오랜만에 미세먼지 없는 주말 오후에 집 근처 벚꽃명소인 올림팍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오후 3시쯤에 도착했는데 이미 주차하러 들어가는 차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주차는 공원 주차장보다 한성백제박물관 주차장이 빨지 빠지니 줄을 잘 서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볓번 돌아서 한성백제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대기 시간이 3분 정도였습니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박물관을 통해서 공원으로 걸어나오면 됩니다.

공원이 많이 넓어서 걸어다니니 운동이 됩니다.

벚꽃이 공원 전체에 퍼져있기 보다는 군락을 이루어 몇 군데 만개했습니다.

그래도 벚꽃이 터널도 이루고

주차도 괜찮고

사람들도 무척 붐비는 것이 아니니

이 정도면 벚꽃구경 올 만 한 것 같습니다.

박물관을 나오면 곳곳에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기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조형물을 따라 구경하다보면 벚꽃 터널이 보입니다.

여기서 부터 사람들이 모여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날씨가 쾌청하니 연이들과 가족들이 모두 모여 한가로이 쉬고 있는 모습이 너무 이색적이여서 한컷 찍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의 벚꽃 명소의 하이라이트인 팔각정입니다.

저희 집두더지 부부는 배가 너무 고파서 저기까지 가지 못하고 언덕에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가는 길에 꿩도 보고, 이름보를 새들도 많이 봤습니다.

여유롭게 데이트도 하고 강아지 산책도 하고 가족들과 간식도 먹고

서울에 이렇게 한가롭게 쉴 수 있는 공원이 있어 참 좋습니다. ^^


마지막으로 벚꽃을 미쳐 구경하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봄바람에 흔들리는 벚꽃 동영상을 선물로 보여드립니다. ^^



저희 친정 어머니이신 옥금 여사님은 티비를 보고 몸에 좋다고 하는 것은

일단 사고 보시는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집에 가면 생소한 식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놓고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못먹는 식품도 많습니다.

그 중에 하나인 코코넛 오일을 냉큼 집에 가지고 와서 시도해봅니다.

냉장고를 부탁해 임창정 편에 임창정이 몸에 좋다고 코코넛 오일을 그냥 먹는 모습이 나와서 인상적이였습니다.

유기농 코코넛을 저온에서 압축해서 축출한 버진 코코넛 오일입니다.

실온에 놔두면 하얗게 응고한 고체 타입으로 있습니다.

보통 먹기도 하고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지만

왠지 피부에 바르기는 거부감이 듭니다.

찝찝할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먹는 방법을 검색했습니다.




1. 일단 그냥 먹는다 .

저는 그냥 먹는 것 나쁘지 않았습니다. 평소 고소하고 느끼한 것을 즐겨하시는 분은 그냥 먹는 것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커피에 넣어 마신다.

인터넷에 보니 커피에 넣어 마시면 코코넛을 향이 커피의 풍미를 더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도해보았습니다.

저는 이것은 비추입니다.

느끼하고 커피향을 코코넛 향이 다 잡아먹어서 반도 못먹고 버립니다.





3. 빵구을 때 버터 대신 활용한다.

이 방법은 강력 추천합니다.

제 친구가 요즘 제빵에 빠져 집에서 취미로 만들어 선물해준 베이글입니다.

어쩜 이렇게 금손일까요.

부럽기만 합니다.

베이글을 반 잘라서 준비하고 프라이팬에 코코넛오일을 한 스푼 놓고 녹을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 뒤에 베이글이나 식빵을 놓고 구우면 됩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빵의 풍미와 코코넛의 풍미가 어우려지면서 바싹한 식감까지 납니다.

버터는 많이 넣으면 느끼한 맛이 날 때도 있는데

코코넛 오일로 구우니, 전혀 느끼하지 않고 고소하면서 향이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





4. 계란 구울 때 사용한다.

식용유 대신 코코넛 오일로 계란을 구워봤습니다.

적은 양으로 계란을 구울 수 있습니다.

계란도 잘 구워집니다. 그리고 은은한 코코넛 향 때문에 계란 프라이가 한층 업그레이드 됩니다.

이것도 강력 추천입니다.


코코넛 오일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보통 식용유나 버터 대신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면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음식의 풍미까지 높일 수 있으니 일속 삼조입니다. ^^

천호현대백화점 식품코너에서 바나나칩 1+1행사를 하고 있길래

바나나칩을 좋아하는 집두더지 부부는 냉큼 사버렸습니다.

한 봉지에 400g, 두 봉지에 즉 800g에 8000원입니다.

이마트트레이더그 바나나칩이 700g에 9000원인 걸 감안한다며 저렴한 가격입니다.

위에서 찍어서 그렇지 제법 묵직하고 가득차 있는 바나나칩을 볼 수 있습니다.

유탕처리 즉 기름에 튀긴 바나나라는 것입니다.

바나나도 칼로리가 높은데 튀기면 어마어마합니다. 400g에 약 2000kcal ㅠㅠ


그래도 칼로리가 높은 것일 수록 맛있나봅니다.


가격이 싸지만 맛은 제가 먹어본 바나나칩에 비해 떨어지는 편입니다.

다바오 바나나칩은 크고 두꺼워서 씹었을 때 입안 가득 씹히면서 단맛보다는 바나나맛이 더 많고 리치 바나나칩은 얇으면서 달지만 바싹한 식감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 바나나칩은 두께도 중간, 맛도 중간입니다.

무엇보다 단맛이 조금 강한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뒤떨어지는 맛도 아니니 가격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간식입니다.




오늘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목일이였던 어제 남편과 함께 트레이닝복을 사러 천호 현대백화점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항상 현대백화점 마지막 코스는 지하 2층 식품코너입니다.

식재료는 질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서 패스하고

주로 저희 집두더지 부부가 집중하는 코너는 간식 할인 코너입니다.

갈 때 마다 계산대 근처에 오늘의 할인코너가 있는데

20~40%할인하는 가격으로 새로운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배송비 고려하면 인터넷가보다도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할인코너에 있는 것들이 별로 땡기지 않아서 구석구석 돌면서 구경합니다.

마치 굶주린 하이애나가 먹이를 찾듯이 어슬렁 거리죠.

ㅎㅎㅎㅎㅎㅎ

오늘 발견한 것은 2봉지에 8천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바나나칩과

대한항공 땅콩으로 유명한, 피셔 허니 로스티드 피넛입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면 이륙하고 식사전에 물티슈와 함께 한봉지 제공되는 땅콩입니다.

그냥 땅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는 양념을 발라놓은 이 땅콩은 참 맛나지요.

현대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20% 쎼일하길래 눈이 갔는데

온통 소금맛 밖에 없었는데

안쪽에 손을 집어 놓고 어렵게 찾은 피셔 허니로스티드 피넛입니다. !!!

가격은 140g 한 봉지에 2500원입니다.


피셔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땅콩, 아몬드, 캐슈넛까지 다양하고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건조한 땅콩을 꿀에 절여 맛을 낸 허니로스티드 피넛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니

NON GMO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칼롤리야 땅콩 칼로리가 높다보니 이 간식은 더하겠지요.


하지만 맛있으니 칼로리 무시하고 먹어줘야합니다.

땅콩 싸이즈가 우리나라 땅콩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저는 땅콩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더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허니로스티드라고는 하지만 소금간이 있어 달콤 짭짤합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이만한 간식이 없을 듯합니다. ^^

하남스타필드에 가면 꼭 지하에 있는 이마트트레이더스를 들리게 됩니다.

저희 집두더지 부부는 이마트트레이더스 간식 중에 LOT 100 망고구미를 참 좋아합니다.

호기심에 한 봉지 사먹었다가 망고구미만 4봉지째 구입해서 먹고 있답니다.

100개 낱개 포장 망고구미가 들어 있고 한 봉지에 만원입니다.

사먹고 처음에는 1~2개씩 먹다가 어느새 한번에 7~10개씩 까먹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이것은 중독이 의식적으로 이 망고구미를 멀리 해야겠다고 해서 그 뒤로는 자제했습니다.

망고구미는 동전보다 조금 작은 싸이즈로

일단 까서 향을 먼저 맡아 봐야합니다.

망고향이 정말 진하게 나는데 보통 구미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 입 안에 넣으면 쫀득한 식감에 빠져버립니다.

망고향이 너무 진하니 달다라는 생각도 안하고 막 먹게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을 때는 이렇게 질겅질겅 씹어 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말레이시아 구미망고는 파는 곳은 많은데

이마트트레이더스가 싼편입니다.

인터넷가와 거의 비슷합니다.

오히려 배송비 때문에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칼로리는 1개에 38kcal입니다. 한끼 식사가 700kcal라고 계산한다면 적은 양이지만 20개를 먹으면 밥 한끼 칼로리입니다.

이런 ㅠㅠ

밥 먹고 디저트로 10개씩 먹었는데 밥 반공기를 더 먹은 셈이네요. ㅎㅎㅎㅎㅎ

실물 망고구미 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몇일 동안 말도 안하고 남편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ㅠㅠ

다시는 사놓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른 곳의 사진을 참고해서 올렸습니다.

아참, 그리고 이마트트레이더스 망고구미 옆에 신맛나는 사과구미도 있는데

이것도 참 맛납니다.

오히려 아이들은 망고향이 강해서 망고구미보다 사우어애플구미를 더 좋아라합니다.

아무튼 둘 다 맛있는나 중독이 강하기 때문에

절제를 해가며 먹어야 합니다.



현동에 작은 이태리 음식점이 생겼습니다.

오늘 저녁 외식은 현동에 새로 오픈한 작은 부엌에서 하겠습니다.

이미 입소문이 났던 터라 언니 말로는 늦게 가면 자리가 없다고합니다.

저녁이 되니 어스름이 깔리는 풍경 속에 세어나오는 불빛이 따뜻합니다.

7~9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부엌이 오픈되어 있는 구조가 새롭네요.

직접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화덕도 갖춰줘 있는 부엌입니다.

파스타 가격이 만원 안팎인 것 보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음식점입니다.

메뉴를 손으로 직접 쓰신 것이 가게에 대한 애착이 느껴집니다.

로스트 치킨 샐러드-10.900원


빠네 크림-9.900원

치킨 볶음밥-9.500원

마르게리타 피자-14.500원

까르보나라 스파게티-9.500원

총 5가지 음식과 콜라를 주문했는데 56.300원이 나왔습니다.

맛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이태리 음식을 가정집에서 정성스럽게 내어준 맛입니다.

가격 대비 한 번 더 가고 싶은 집입니다.

경남은 벚꽃이 절정입니다.

오늘은 화요일 오후에 가포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국립 마산병원에서부터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가포로, 구산로, 안녕로에 이르는 12km가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마산의 숨은 벚꽃 명소입니다.

차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한적하게 산책이나 드라이브 가능합니다.

저는 오늘 열심히 일하는 언니네 회사로 커피를 사다가 갖다줄겸 겸사겸사 드라이브 했다가 눈이 호강하고 왔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이제 꽃비가 내리겠네요.

벚꽃잎이 다 지기 전에 한번 다녀오세요~~~

조말론 향수를 쓰다가 크리드 향수를 쓰게 되면 조말론 향수는 평범하고 재미가 없어집니다.

크리드 향수는 입체적이고 독창적인 향수계의 새로운 세계입니다.

1. CREED MILLESIME IMPERIAL,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 75ml

면세점에서 약 30만원이지만 면세점 할인 신공을 발휘하면 10만원대에도 구입가능한 향수입니다.

3병째 구입해서 쓰고 있는 최고의 향수입니다.

남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황금색 뚜껑과 무늬가 왠지 증동의 부유함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크리드 밀레지움 임페리얼은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가 자신의 생일을 맞이하여 크리드사에 향수를 요청하여 탄생한 향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향이 귀족적인 향이 물씬 풍깁니다. 참 부티납니다.

지중해의 여유로운 바닷가에 햇빛 잘 받아 영글어진 과일향을 머금은 듯한 향은

맡을 때마다 뽐내지 않는 고급짐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듯한 향입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에 나도 모르게 위압감을 느끼는 듯한 향입니다.

오드 퍼퓸으로 향 5시간 이상 지속되고

지속성과 가볍고 산뜻한 느낌 둘 다 가지고 있는 향수입니다.



2. CREED LOVE IN WHITE, 크리드 러브 인 화이트 30ml

면세점에서 20만원에 구입할 수 있지만 이것 역시 면세점 신공을 발휘하면 더더욱 싸게 살 수 있는 향수입니다.

여성스러운 향수, 발랄하지 않고 차분한 향으로 물먹은 꽃향기가 난다고 많이 표현하시는 데

꽃향이 나긴 나지만 또렷하게 나지 않고 은은하지 저 밑에서 깔고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발랄하지 않지만 도도하고 앞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개성이 뚜렷한 향입니다.

향이 따뜻하고 부드럽기 떄문에 봄이나 여름보다는 가을이나 겨울에 뿌리면 더 좋습니다.







옥금 여사님이 올해 신상 톰포드 선글라스을 구입하셨다.

저희 집은 물건을 하나 쓰면 돌려씁니다.

핑크색 테가 봄을 생각나게 합니다.

검정색 테도 나름 시크하지만 핑크색도 러블리하니 좋아요!!

ㅎㅎㅎㅎ 여행갈 때 마다 빌려서 써야겠습니다.


가격은 면세점 가격이 35만원에 포인트 써서 31만원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올 봄 핑크 톰포드 선글라스 추천합니다. !!


겨울과 봄 간절기, 그리고 가을과 겨울 간절기에 트렌치 코트를 자주 입게 됩니다.

저는 큰마음 먹고 산 버버리트렌치코트를 아주 교복 입듯이 주구장창 입습니다.

언니의 버버리트렌치코트입니다.

약 10년전에 산 버버리트렌치코트로 아직까지 잘 입고 다닙니다.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기장으로 아주 클래식 중에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저의 트렌치코트입니다.

2년전에 하와이에서 구입했습니다.

이리저리 따져보고 구매했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지만

왠지 못미더웠습니다.

그렇다면 면세를 이용해야 하는데

당시 여러가지 것을 고려했을 때

하와이 면세가 가장 저렴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알라모아나쇼핑센터에서 구입한 버버리로

언니의 버버리 트렌치코트보다 기장이 짧아 더 유용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와이 가기 전에 나 혼자 일본을 경우해서 갔기 때문에

일본 버버리가 싸다는 말에 매장에 가서 입어보았습니다.

매장에 문의해보니 정말 싼 가격이였는데

원단만 영국 버버리에서 가지고 오고

일본에서 일본 스타일로 디자인해서 나오는 것이 일본에 있는 버버리 트렌치코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왠지 입었을 때 어색한 느낌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잍에 것은 하와이 알라모아나 교핑센터에서 엄마가 구매한 핑크색 버버리 트렌치코트입니다.

샀을 때는 엄청 끌려서 샀는데

막상 핑크색이 옷 코디하기가 엄청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손이 안가서 농장에 걸려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결론은 기본이 제일 낫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원단이 정말 좋습니다.

방수 기능도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린답니다.

구김도 많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유행을 타지 않아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저는 트렌치 코트 한벌로 봄과 가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