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과 봄 간절기, 그리고 가을과 겨울 간절기에 트렌치 코트를 자주 입게 됩니다.

저는 큰마음 먹고 산 버버리트렌치코트를 아주 교복 입듯이 주구장창 입습니다.

언니의 버버리트렌치코트입니다.

약 10년전에 산 버버리트렌치코트로 아직까지 잘 입고 다닙니다.

무릎 바로 위까지 오는 기장으로 아주 클래식 중에 클래식한 디자인입니다.

저의 트렌치코트입니다.

2년전에 하와이에서 구입했습니다.

이리저리 따져보고 구매했는데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지만

왠지 못미더웠습니다.

그렇다면 면세를 이용해야 하는데

당시 여러가지 것을 고려했을 때

하와이 면세가 가장 저렴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알라모아나쇼핑센터에서 구입한 버버리로

언니의 버버리 트렌치코트보다 기장이 짧아 더 유용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와이 가기 전에 나 혼자 일본을 경우해서 갔기 때문에

일본 버버리가 싸다는 말에 매장에 가서 입어보았습니다.

매장에 문의해보니 정말 싼 가격이였는데

원단만 영국 버버리에서 가지고 오고

일본에서 일본 스타일로 디자인해서 나오는 것이 일본에 있는 버버리 트렌치코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왠지 입었을 때 어색한 느낌이 있어서 포기했습니다.




잍에 것은 하와이 알라모아나 교핑센터에서 엄마가 구매한 핑크색 버버리 트렌치코트입니다.

샀을 때는 엄청 끌려서 샀는데

막상 핑크색이 옷 코디하기가 엄청 힘들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손이 안가서 농장에 걸려 있을 때가 많습니다.

결론은 기본이 제일 낫다는 것입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원단이 정말 좋습니다.

방수 기능도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물방울이 또르르 흘러내린답니다.

구김도 많이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유행을 타지 않아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저는 트렌치 코트 한벌로 봄과 가을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