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짱이와 함께 한달 반 미국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바로 긴 비행시간이였다.

하와이 갈때는 남편과 함께 했고 하와이에서 LA갈때는 동생네와 함께 했지만

마지막으로 돌아올 때는 가장 긴 비행시간을 나혼자 짱짱이를 데리고 와야 했기 때문에 너무 두려웠다.

계속된 걱정을 하고 있으니 남편이 마일리지를 영혼까지 탈탈 털어 일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줬다.

LA공황에서 칼라운지 경험하기.

아기와 함께왔다고 하니 룸으로 안내해준다.

호사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서 한시간 동안 짱짱이 분유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요기도 하고 티비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나가면 요기거리가 있는데 특별하지는 않았다.

 

 

비행기에 탑승.

일등석은 탑승도 일등

라운지 체험하느라 제일 꼴지도 도착했는데도 일등으로 탑승했다.

그래서 일등석인다부다.

다리르 쭉 뻗어도 닿지 않는 넓은 공간 ㅠㅠ

리클라이너 체험도 해보고

잡음이 차단되는 보스 헤드셋 그리고 어메니티세트 그리고 부드러운 감촉의 잠옷을 써비스 받았다.

이래저래 이륙하니 밤이 훌쩍 넘었다.

짱짱이가 잠이 들자 승무원이 바로 옆좌석에 베딩을 해주셔서 짱짱이는 꿀잠

 

그럼 메뉴를 정독해볼까?

에스프레소 커피도 내려주신다.

아침에 먹었는데 어느 커피숍 몹지 않은 맛이다.

일등석하면 고급 와인을 뺴놓을 수가 없다.

추천해달라고 해서 마셨는데

살아생전에 마셔본 것 중 최고의 맛

에피타이저로 캐비어 제공

촌사람이라 맛을 잘 모르겠다.

메인으로 해산물 요리 주문

후식을 과일을 주셨다.

 

그리고 와인을 먹으며 영화를 한 편 보니 잠이 와서 잤다.

일어나보니 아침을 준비해주신다.

 

아침도 시리얼 요구르트 그리고 나서 메인요리

 

 

2층에 있는 미니바에 방문해서 칵테일 한잔도 마셨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과일들 4가지 종류중에 2가지만 달라고 했다.

조금 있으니 짱짱이가 일어나서 이래저래 구경한다고 바쁘다.

좌석이 넓으니 그냥 내려놓고 구경하게 하니 힘이 하나도 안든다.

하와이에서 LA 갈 때는 계속 안아야 해서 팔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 ㅠㅠ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일등석 짐은 제일 먼저 나왔다.

이렇게 포장도 해주신다.

 

비행기를 탔다기 보다는 멋진 써비스를 받은 기분

원래라면 몸이 엄청 피곤했을 텐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너무 편했다.

새벽에 도착했는데도 시차 적응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