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몇일 앞두고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야 하기 때문에 친정집 근처 현동에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소화가 잘되면서 든든한 것은 역시 한식이지!!

그래서 남편이 선택한 청아한맑은밥상을 찾아 갔다.

현동에 요즘 새로운 맛집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는데

한정식집은 처음 찾아가는 곳이다.

새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저녁이라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올라와보니

2층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윗층에도 주차장이 있었다.

필로티 구조의 건물만 보다가 주차장이 위에 있는 상가를 보니 새로웠다.

넓고 깨끗한 내부에 연말이라 가족들이 많이 와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

 

산더미불고기 정식 2인분에 석쇠 돼지고기 한상을 주문하고

곤드레 밥을 2천원 추가해서 주문했다.

첫번째로 나오는 검은깨죽이다.

맛이 달콤했다.

잡채, 당면이 보들보들하니 맛있었다.

연어샐러드

샐러드

한상 중문하면 영양돌솥밥이 나온다.

매콤칼칼해서 맛있었던 된장찌개

곤드레밥이다.

별로일 거라고 생각해서 하나만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었다.

나물반찬

생선조림

석쇠불고기

감자조림

정체불명의 반찬

김치가 맛나다.

무생채

그리고 불고기 전골 2인분

정말 푸짐했다.

튀김요리까지,

반찬도 종류도 많고 맛도 정갈했다.

간이 세지고 않고 적당하고 먹고 나서 소화도 잘되었다.

청아한맑은밥상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한정식집이다.

점심특선은 저렴하니

옥금여사님께 친구분들과 먹으라고 추천하니 이미 다녀오셨단다. ㅎㅎㅎㅎ

 

프랑스로 출장을 다녀온 남편에게 맛있는 것 좀 사오라고 부탁했다.

내가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것으로...ㅠㅠ

맛돌이 김선생이 고심고심해서 사온 초콜렛과 쿠키를 소개한다.

프랑스 샤를드골 공항 면세점에 다양한 디저트들이 팔지만

한국에서 먹어본 것들이라 패스하고 내가 먹어보지 못한 것 위주로 고른다고 힘들었다고 한다.

고마워ㅠㅠ

라메종뒤쇼콜라.....

이름이 정말 어렵다.

하남스타필드에 갈 때마다 눈여겨 보았지만 사먹을 수 없었던 값비싼 초콜릿을 프랑스 면세점에서 반값으로 구입해온 남푠님 감사합니다.

작고 단단한 케이스와 리본이 고급스러웠다.

손바닥보다 조금 더 큰 이것이 꽤 비싸다.

다양한 맛의 초콜렛이 4개씩 들어있다.

라메종뒤쇼콜라를 아침에 커피와 함께 하나씩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당 떨어질 때마다 냉장고에서 꺼내

마구 입안에 집어넣는 나를 발견하고는 조금 무서웠다.

정말 한꺼번에 먹는 이 초콜렛의 가격은 얼마인 것이냐 ㅠㅠ

처음에는 맛이 다르다고, 설명서를 보면서 하나씩 맛보았는데

나중에는 맛 차이도 모르고 그냥 입안에 집어넣게 된다.

기분이 다운 될때 하나씩 먹으면 즐거워지는 초콜렛이다.

하지만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하기는 힘들다.

차라리 일본 로이스생초콜렛이 내 입맛에는 더 맞다.

가격도 입맛에 맞다.

다음으로 이쁜 케이스에 담겨진 쿠키이다.

이름은 라메르플라르 사브레....ㅠㅠ

어렵다.

그냥 사브레라고 기억한다.

가장 클래식한 맛으로 골랐다고 하는데 버터쿠키라고 생각하면 된다.

6개씩 포장되어 있다.

라메르플라르 사브레는 처음 먹었을 때는 음, 평범하구나라고 생각되지만

3개 이상 먹게 되면 평범하지만 질리지 않는 클래식함을 느낄 수 있다.

달지 않고 질리지 않아서 왜 프랑스 대표 쿠키라고 하는지 알것 같았다.

이상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주전부리들을 소개했습니다.

짱짱이 테어나길 기다리며 첫눈 오는 날 남편과 함께 좋아하는 단팥죽을 먹으러 외출했다.

고마운 탐편이 집에만 있는 나를 위해 근처에 맛있는 단팥죽 파는 곳이 있다고 소개해주었다.

써니앤스노우맨이라는 카페인데 정자동 인근에서 단팥죽이 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집에 나와서 조심스럽게 뒤뚱뒤뚱 걸어서 찾아간 카페 써니앤스노우맨!!

평소에 그냥 지나치면 단팥죽 맛집일거라고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일요일 오후라 한적한게 처음에 문을 닫은지 알았다.

써니앤스노우맨은 여름에 팥빙수가 인기 메뉴인것 같다.

국산팥을 직접 거래하는 곳인가보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니 더욱 믿음이 간다. ㅎㅎㅎㅎㅎ

요즘 소화가 너무 안되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단팥죽을 주문했다.

써니앤스노우맨에서는 직접 만든 차를 판매한다.

뱅쇼의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임신했기 때문에 알콜은 포기한다. ㅎㅎㅎㅎㅎ

향기로운 차와 함께 나온 단팥죽이다.

알갱이가 살아있는 팥죽이 아니라 입자가 고운 팥죽이다.

밤과 계피, 그리고 떡이 보인다.

떠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팥 특유의 쓴맛도 없고 부드럽고 달콤한 것이 겨울에 먹기 최고인 디저트이다.

단점이 있다면 양이 너무 적었다. ㅠㅠ

기대하지 않고 주문한 에스프레소 한잔!! 하지만 기대 이상 그레잇!!

커피도 맛있었다.

종종 기분 전환하러 자주 올것 같은 카페이다.

동생과 옥금여사님과 창원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카페에 가기로 했다.

검색과 검색을 통해 그레이시헤이라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카페 그래시헤이라고 직접 구운 크로아상이 맛있다는 평이 있어서 가보기로 했다.

네비로 검색해서 갔지만 못찾아서 몇번이나 돌아서 갔다.

그래시헤이는 주택을 개저해서 만든 카페인것 같다.

주택가 틈에 멋진 카페가 숨어있다.

입구는 잘 안보이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꽤 넓은 카페가 나온다.

그래시헤이의 직접 구운 맛있는 빵들이 보인다.

로얄밀크티를 이색적으로 포장해서 팔고 있다.

따로 로얄밀크티를 주문할 때 달지 않게 달라고 했지만

이미 만들어져 있어서 단맛 조절은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직접 마셔보니 기분 좋은 정도의 달달함이 느껴지는 음료였다.

아포카토와 로얄밀크티, 그리고 크로아상을 주문했다.

아포가토는 고급스러운 아이스크림 위에 얹어진 커피를 살짝 맛봤는데 커피의 향과 맛이 깊었다.

그냥 커피 메뉴를 주문해도 꽤 맛있을 것 같다.

진하고 달콤했던 로얄밀크티를 마시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

초코크로아상은 위에 뿌려진 코코아 파우더와 초코크림이 잘 어우러지는 빵이였다.

그래시헤이는 멀어서 다시 갈 수 있을까 싶지만

최근에 가본 카페 중에 만족도가 높은 카페 중에 하나이다.

 

 

화창한 수요일 오전에 진주에 옥금여사님과 함께 왔다가

백종원 3대천황에 소개된 진주육회비빔밥 맛집에 방문하기로 했다.

차를 가지고 가면 항상 고민되는 것이 주차문제이다.

그래서 먼저 식당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전용 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식당 앞으로 오면 안내해주겠다고 한다.

이곳이 천황식당 전용 주창장인 오곡 주차장입니다.

여기에 주차하고 걸어서 천황식당까지 가면 되는데 식사 후에 식당에서 주차증을 받아서 제출하면 됩니다.

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랜 역사가 느껴지는 천황식당이 보입니다.

메뉴판이 이렇게 액자에 작게 걸려 있어서 잘 안보입니다.

자리에 착석하니 먼저 비빔밥 2개 드릴까요?라고 여쭤보십니다.

3대천황에 나왔던 사진도 나옵니다.

사진 속에 사장님이 카운터에서 계산해주셨네요.

점심 시간이라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대기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물은 시원한 결명자차를 주십니다.

어릴 적에 할머니께서 우려주셨던 결명자 차를 마시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저희는 불고기 하나와 비빔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불고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한우 숯불 불고기였습니다.

2만원 치고는 양이 굉장히 작은 듯합니다.

손바닥만한 양입니다. ㅠㅠ

맛은 달콤한 양념에 불향이 살짝 나는데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육회비빔밥입니다.

나물이 너무 없나 싶다가도 비비다 보니 꽤 많은 나물을 발견합니다.

스삭스삭 비비는데 전에 방송에서 보니 맛의 비결이 말린 홍합이나 해산물을 찌고 다져서 감칠맛을 낸다고 하는데

듬성듬성 그것으로 추정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

비벼서 한입 하니 제사나물밥과 비슷했습니다.

나물이 부드러웠고 간이 세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나물밥이 훠얼씬 맛납니다.

그리고 비빔밥과 함께 나오는 선지국입니다.

휘휘 저어보면 선지가 보입니다.

뜨근한 국물과 부드러운 비빔밥이 점심으로 먹기에는 부담 없고 좋습니다.

그외에 반찬입니다.

오징어채인데 얇은 오징어채를 안좋아해서 패스했습니다.

깍두기는 쏘쏘

개인적으로 마늘이 맛있습니다.

ㅎㅎㅎ 한국인의 입맛입니다.

시원한 동치미도 좋습니다.

김치도 맛있었습니다.

이상 진주 육회 비빔밥 맛집 천황식당 후기였습니다.

일요일 아침을 먹고 창원 봉암저수지 산책 갔다가 급 허기가 져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한식을 계속 먹다보니 지겨워서

화덕피자를 먹고 싶다고 했다.

그랬더니 맛있는 집은 멀고 어쩌구 하면서 댓거리에 화덕피자처럼 피자 나오는 곳이 있다고 언니가 추천한 음식점에 갔다.

지도 첨부하면서 알게된 정보다.

바로 피오르달리조는 체인점이라는 것이다.

흔한 이름도 아닌 이 식당이 전국 곧곧에 있었다.

신기방기

언니가 말해줘서 찾아가지 댓거리 지나가도 알지 못할 것 같다.

건물 2층에 숨어있다.

세트메뉴를 시켰다.

몽골리안파스타, 목살파인애플필라프, 고르곤졸라피자, 그리고 탄산음료 새가지가 33000원이다.

약 3천원 정도 할인되는 가격인  것 같다.

젊은 대학생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있었다.

깔깔 웃는 소리에서 대학생들의 젊고 활기찬 기운이 느껴졌다.

오픈 키친으로 주문을 하자 열심히 음식을 만드는 소리가 테이블까지 들린다.

목살파인애플필라프이다.

목살과, 파인애플, 그리고 소스, 꼬들한 썰이 잘 어울러진다.

맛있었다.

몽골리안 파스타나왔다.

로제소스인것 같다.

크림소스보다 담백하니 좋았다.

그리고 옥금여사님께서 좋아하시는 고르곤졸라 피자이다.

이 가격에 나오는 피자치고 굉장히 훌륭하다.

댓거리 중심가에 위치해 있고

허름해보이는 외관이지만

가격대비 맛이 훌륭한 이태리 맛집으로 인정한다.

어릴적부터 거가일식집에 가면 배터지게 해산물 먹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는 가격을 잘 몰랐는데

결혼하고 초밥을 좋아하는 남편이 이집 점심특선을 검색해서 다녀온 뒤에 가성비 좋다며 칭찬했다.

전에는 거가일식 아래 차정비소에 주차를 하면 되었는데 요즘은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주차를 하고 주차비를 따로 지불한다고 하고 주자하면 된다.

점심특선 2만원짜리를 주문했다.

마산에 오면 식당마다 나오는 요 젓갈이 확실히 서울과 다른것 같다.

제일 먼저 전복죽이 나온다.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찍었다.

그리고 반찬처럼 나오는 해산물과 샐러드들

다음으로 회가 나온다.

돔 회가 나오는데 사진에는 작게 나왔지만 양이 꽤 많다.

쫄깃하고 신선하다.

개인 샐로드로 한컷 찍고

사진을 못찍었지만 멍개, 개불, 문어, 소라 등 해산물 모둠이 나오는데 먹느라 깜박하고 놓쳤다.

이런 초보 블로거 ㅠㅠ

그 다음으로 광어 조림이 나온다.

광어를 매콤한 양념에 요리한 것인데 광어 궁이만 먹다가 이렇게 매콤하게 먹는것도 매력적이였다.

소고길 불고기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별로였다.

새우, 고구마, 가지 튀김이 나왔다.

새우가 실해서 살이 많다.

지리 매운탕이 나온다.

맑고 쉬원하다.

밑반찬이 나오고

마지막으로 초밥이 나온다.

김밥, 회초밥, 그리고 유부초밥이 나오는데

이미 유부초밥은 다 먹고 없다. ㅎㅎㅎㅎㅎ

점심 특선 언제 먹어도 푸짐하다.

 

친정부모님과 거가일식에서 점심특선을 배불리 먹고 가포 덕동에 요즘 핫하다는 카페 카페인덕동에 들렀다.

고등학교 시절 버스를 잘못타면 종점인 덕동까지 가서 덕동 똥공장도 구경하고 시골길도 구경하면서 다녔는데

덕동도 많이 변해가고 있었다.

맛집과 멋진 카페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입구에 큰 사진이 있는데 여기 사장님이신가보다. ㅎㅎㅎ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서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야외 실내 다 널찍한 카페이다.

여기에는 브런치도 맛있다고 한다.

시그니쳐 커피인것 같다.

그래서 우리도 이것 2개와 아메리카노 한잔 그리고 캐모마일티를 주문했다.

빵도 직접 구워서 파는 듯했다.

시식을 넉넉히 할 수 있는데 통을 열어서 시식을 해야한다.

동생과 나는 시식을 다했는데 주문하는 언니가 빨리 주문하라고 닥달하여 그리 맛있는 빵을 주문하지는 못했다.

빵이 조금 비싼편....

이렇게 3개의 빵과 쿠키를 주문했는데 저기 블루베리잼이 올려져있는 빵은 엄청난 단맛을 자랑한다.

먹다가 혀가 뒤집어질 수도 있다.

잎차가 참 이쁘다.

히말라야 소금커피이다.

커피 위에 히말라야 소금이 얹어져있나부다.

맛은 씁쓸한 맛.

처음에 대충 보았을 때는 커피 위에 카페뚜껑을 덮어서 주는 구나했다.

하지만 카카오파우더에 슈가파우더로 카페 이름을 정성컷 새긴 커피였다.

ㅎㅎㅎㅎ 티라미슈 커피라서 그런지 달콤하니 맛있었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즐거운 티타임이였다.

친구와 저녁 외식을 하고 찾은 마산 가포에 위치한 카페 브라운핸즈를 찾았다.

옛날 버스 정류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카페인데 그래서 그런지 주차장이나 카페 부지가 상당히 넓은 카페이다.

저녁에 가니 길이 어두어 찾아가는데 쪼금 애먹었는데

막상 카페에 들어서니 탁트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서 쉬원했다.

친구는 라떼를 그리고 나는 에스프레소마키아또를 주문했다.

원래 에스프레소콘파냐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휘핑크림을 취급안한다고 한다.

커피는 고소한 맛과 신맛 중에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 고소한 맛으로 주문했다.

그리고 치즈 케잌도 함께 주문했다.

크고 넓직한 인테리어들

저녁인였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야경을 보려면 1층보다는 2층을 추천한다.

커피가 맛있으니 에스프레소마끼아또도 맛있었다.

마산에서 이만큼 커피 뽑는데 찾기 힘든데

커피원두와 기계를 좋은 것을 쓰는 것 같다.

치즈케잌도 달지 않고 맛있었다.

저녁을 너무 배불리먹었는데도 디저트는 쑥쑥 들어가네 ㅠㅠ

요즘 국화축제 기관이라 멀리서 불꽃 놀이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와우~~오랜만에 나오니 이런 구경도 하는구나....

남편과 떨어져 마산 오면 심심했는데 그래도 친구 만나서 야외카페도 구경하고 좋았다.

집에서 여기까지 5분 정도밖에 안걸리니 자주 짱짱이 태어나기 전에 자주 가봐야겠다.

 

오랜만에 마산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기로 했다.

만남의 장소는 마산 평화동 브릭루즈이다.

고등학교 시절 이동네에서 살았는데

그 당시 주택가였던 동네에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하나 둘씩 들어서기 시작했다.

동생이 시집가기전에 가족들과 함께 들러보고 나서 3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주차를 동네 구석탱이에 해놓고 레스토랑으로 들어섰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여름에 여기서 점심 먹어도 좋을 듯하다.

주택을 개조해서 예쁜 레스토랑을 만들 수 있다니 신기하다.

내 기억에는 지하에도 테이블이 있고 지상 2층에도 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2층에 자리 잡았다.

여기는 시금치 피자가 맛있단다.

내 친구가 추천해서 주문했는데

옆 테이블에 소님도 시금치 피자를 주문하는 것을 들었다.

크림리조또와 샐러드 세트를 주문했다.

시금치 피자가 먼저 나왔는데 비주얼에 놀랐다.

신선하고 건강한 맛이 시각적으로 다가온다.

루꼴라에 토마토 그리고 베이컨이 주 재료고, 도우 위에 치즈가 깔리고 그 위에 야채 그리고 꿀과 발사믹으로 맛을 더했다.

점시도 이쁘다.

일단 얇은 도우가 마음에 들었지만 바삭함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은근 양이 많아 2조각 정도는 위에 야채만 먹었다.

크림 리조또와 샐러드다.

샐러드가 작은 병에 담겨 나온다.

득별할 것은 없지만 야채가 신선해서 좋았다.

크림 리조또는 밥 베이스에 크림소스 그리고 베이컨과 조개가 들어있다.

맨날 한식만 먹다가 오랜만에 이태리 음식 먹으니 혀가 즐겁다.

하지만 역시 밀가루는 소화가 힘들다.

이제 제법 배가 불러와서 소화력이 부쩍 떨어지나 보다.

그래도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온갖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