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에 놀러 갔다가 범상치 않은 베이커리를 발견해서

구경할 겸 얼른 들어가서 빵을 골랐다.

그곳은 바로 건트란 쉐리에 정자점이였다.

검색해보니 이집은 크로와상이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종류의 크로와상이 있어 고르는 재미가 있었다.

독일에서 수입하는 좋은 밀가루로 빵을 굽는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좋은 밀가루로 만든 빵을 먹으면 소화가 잘되는 것이 밀가루 품질은 먹고 나서 알수 있지요. ㅎㅎㅎㅎ

이것 저것 마음껏 골랐습니다.

기본 단팥빵을 고르고

먹음직스러운 브라우니도 고르고 ㅎㅎㅎ

건트란 쉐리에는 크로와상과 함께 퀸 아망도 유명합니다.

바싹한 겹겹의 빵에 달콤한 시럽이 발라져 있는 빵입니다.

유명하니까 이것도 골랐습니다.

계산할 때 보니 앞 손님은 크로와상과 퀸 아망만 한가득 골라서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디저트 코너에 있는 것을 골라서 베이커리 안에 앉아서 바로 시식했습니다.

안에 초코크림이 가득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적게 들어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ㅠㅠ

집에서 차례 차례 시식해봅니다.

그날 못먹고 그 다음날에 먹었습니다.

보통 크로와상 종류의 빵은 조금만 지나도 눅눅해집니다.

하지만 곤트란 쉐리에 베이커리 빵은 그 다음날 먹어도 바싹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을 보고 괜히 유명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베이커리의 빵맛을 알고 싶으면 저는 늘 소보로를 고릅니다.

고수의 빵집일 수록 이렇게 기본인 소보루가 단백하고 맛있습니다.

소보루맛 합격!!

브라우니도 초코의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단팥빵의 가운데 부분이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바로 밤이였습니다.

밤으로 데코를 해주는 센스!!!

비록 집근처에 있어서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정자동에 갈때마다 빵을 사먹고 싶은 완소 베이커리 곤트란 쉐리에입니다.

5월 가족여행을 계획했고 저희 부부는 휴가를 써서 하루 일찍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1박을 제주도 라마다 호텔에서 했습니다.

한달전에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하여 1박에 조식 불포함 86000원으로 묵을 수 있었습니다.

주차 공간이 좁은 것이 흠이였는데

주차요원이 따로 있어서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깨끗하고 아늑한 객실입니다.

화장실도 깔끔합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어 바깥에서 여유를 부릴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야외 테라스보다는 이 의자가 훨씬 편했습니다.

입덧으로 고생할 때여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만 빨리 체크인이 안되나고 여쭤보니 흔쾌히 방을 준비해주셔서

비행기로 피곤한 몸을 조금 누워서 쉴 수 있었습니다.

작은 배려가 고마운 라마다 호텔 추천합니다. ^^

 

제주도에 놀러가면은 보통 숙소 말고 주위의 맛집을 열심히 검색하곤 했었죠.

해비치 호텔의 레스토랑들을 알기 전까지 말이죠.

밀리우는 해비치의 Fine Dining 레스토랑이고 사람들이 그렇게 잘 아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도 그럴것이 레스토랑이라고 어디 건물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사진 처럼 호텔 중간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형태이거든요

테이블이 한 6개인가? 그리고 중간에 바테이블이 있어서 사람들이 얼마 많이 못 오는 것도 이유가 있곘죠.

여튼 분위기는 죽입니다. 어느 호텔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못지 않고 서비스 또한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주죠

저희 가족이 먹었던 것은 10만 8천원짜리 코스였어요. 제 기억으로는

8만9천원, 10만8천원, 13만 얼마짜리 3가지 코스가 있는데 나오는 요리의 개수가 1,2개씩 더 추가되는 구조이죠.

10만 8천원에서 블루멤버스 15% 할인을 받으면, 가격이 9만원 정도로 떨어집니다.

저는 서울에서도 호텔 뷔페나 Fine Dining 레스토랑을 몇번 가봤었는데 9만원이라고 하면은

어떻게 보면은 비싸게 보일수도 있지만 음식과 서비스의 수준을 보면은 절대로 비싸지 않고,

오히려 제주도에 오면은 꼭 먹어야지 남는 장사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이었다고 생각이 들어요.

와인을 마시면 코르크를 장식해주는 것도 재미있었네요. 와인도 그리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이었었던 것 같아요.

화이트 와인 저렴한 것이 3만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요리는 웹컴 스낵 - 아뮤즈 부쉬 - 콜드 아페타이저 - 핫 아페타이저 - 샤베트 - 메인 - 아이스크립 - 차/디저트 - 쿠키

이렇게 계속 나옵니다.

서울에 비해서 플레이트 별로 나오는 음식의 양도 조금 많은 편이고 해서 다 먹으면 충분히 배부릅니다.

요리는 프렌치 음식을 베이스로하되 재료를 제주도 로컬 재료로 조합하였죠.

사실 밀리우가 특별한 것은 French + 제주도 의 조합은 지구 상 어디도 없고

오로지 해비치 밀리우에서 밖에 없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더욱더 이 음식들이 특별할터이죠.

전 제주도에서 특별한 음식을 먹어야 하거나 추천해준다면,

무조건 밀리우를 추천합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스낵과 육수를 베이스로 한 음료~

오로지 토마토를 이용해서 만든 요리

갓 구운 바게트 빵과 버터가 기가 막혔죠.

제주도의 밤을 그린 참치 타타끼 요리

관자 요리였던 것 같아요.

돼지 어느 부위였는데 T.T..

이게 완전 히트입니다. 쉰다리 샤베트인가.. 제주도 전통 술을 베이스로한 샤베트인데,

솔직히 먹어봣던 아이스크림 중에 제일이라 평할만 합니다.

메인으로 도미나 양, 돼지를 선택할 수 있었구요.

디저트로 우도땅콩 아이스크림, 당근 아이스크림 등등이 선택가능했어요.

이 후에도 초콜릿 젤리 등이 커피랑 같이 나오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는 직접 구운 쿠키를 챙겨주시는데, 쿠키도 어마어마하게 맛잇습니다.

제 미식 인생에서 극찬하는 레스토랑은 그리 많지 않는데, 해비치 밀리우는 극찬 대열에 꼽히는 레스토랑으로 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