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빔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간 봉피양입니다.

대기 시간이 약 30분 정도 였습니다.

사람들이 무척 많이 찾더군요.

2017년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기에 어떤 냉면일까 궁금합니다.

손님들 대부분 갈비를 많이 드시고 후식으로 냉면을 드십니다.

하지만 저희는 비빔냉면 하나와 물냉면하나를 시켰습니다.

물냉면은 순면 100%로 시키려다가 별 차이가 없다는 블로그의 이야기에 봉피양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냉면 장인이 직접 만드신다는 데 물냉면으로 고수의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

돼지고기 수육이 4점 나오고

밑반찬은 무절임이 다입니다.

메인요리인 냉면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국물이 정말 깔끔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맑고 담백한 육수를 만들 수 있을까요?

국물에서 고수의 기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냉면 면발은 메밀이 많이 들어있어

평소 냉면의 쫄깃함이라고 하나도 없이 뚝뚝 끊어지는 면발이였습니다.

먹으면 먹을 수록 메밀의 구수한 본연의 맛이 입안에 남는 맛이였습니다.

비빔냉면 보다는 물냉면이 기억이 오래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입이 싸구련지 동네 진한 양념맛을 가진 비빔냉면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급스러운 냉면 드셔보시고 싶으면 봉피양에 들러서 물냉면 드셔보세요.

 

식사후에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공항 근처 바닷가에서 찾은 설빙당의 눈꽃 빙수

하나는 딸기빙수고 나머지 하나는 무엇인지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내용물이 가득 정성 가득 여러명이 먹어도 모자라지 않는 양에 만족스러웠다.

집에서 생망고를 사다가 몇번 먹어봤는데

먹을 때마다 천국의 맛이라는 것은 이런맛일 거야하고 생각하며 먹었다.

망고쉐이크 맛집이라서 들려본 망고레이

오후시간이라 그런지 다 팔리고 애플망고쉐이크만 남았다고 한다.

그래서 사먹은 쉐이크

일단 병이 귀엽다.

망고 가격을 생각한다면 특히 애플망고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아주 비싸지는 앉다.

맛이 부드러웠고 진했다.

맛있었다.

이상 제주도에서 맛본 디저트였습니다.

점심은 거하지 않게 깔끔하게 먹고 싶어서 찾아간 식당은 햇살가득돌담길입니다.

맛돌이 남편이 여행가면 늘 맛집 리스트를 몇개 뽑아서 선택하게 했는데, 쌈밥을 전문으로 하는 이 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도착했을 때 가정집인 줄 알았다.

햇살가득돌담집 내부는 정갈했다.

우리는 흑돼지 양념구이 야채 쌈정식을 주문했다.

먼저 쌈이 나왔다.

모든 쌈들이 싱싱하고 아삭했다.

여러가지 밑반찬들이 나왔다.

하나같이 입맛에 맞고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게 구워져 나온 고등어도 참 오랜만이다.

흑돼지 구이와 된장찌개 그리고 강된장이 따로 나온다.

하나도 남김 없이 싹싹 비운 맛있는 점심이였다.

개인적으로 가격 대비 참 괜찮은 맛집이였다.

서울에 돌아와서도 햇살가득돌담집에서 먹었던 음식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숨은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