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이 한창일 때 제주도를 가게 되어서 밥을 먹고도 뭔가 상큼한 것이 먹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찾아간 알라스카인제주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마침 라마다 호텔에서 멀지 않아서 냉큼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함덕이 본점이고 애월에 분점이 하나더 있습니다.

저희는 알라스카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한라봉 플르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 지는 모든 유제품은 제주 유기농 우유로 만들어 진다고 합니다.

허거덩~~~

정말 맛있습니다.

유기농 우유인데 제주도라 다른가요?

백미당 아이스크림과 비교할 수 없는 순수한 아이스크림 맛이였습니다.

한라봉 플르트도 고급스러운 맛 이였습니다.

또다시 제주도에 간다면 꼭 먹거 싶은 디저트였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먹어본 아이스크림 중에 알라스카인제주의 아이스크림이 최고였다고 봅니다.

꼭 한번 들러서 아이스크림 맛보세요~~~

아침식사를 하고 요즘 핫하다는 제주도 당근케이크를 먹으러 구좌상회에 들렀다.

주차는 구좌상회를 지나 해변가로 가면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거길 이용하면 된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오전 일찍 갔음에도 빈자리는 하나 밖에 없었다.

자리를 잡고나니 사람들이 우루루루 밀려오기 시작했다.

자리를 못잡아서 주문도 못하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곳곳에 아기자기한 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만만치 않다.

당근케이크 하나와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따로 당근케이크를 하나 더 주문해서 포장했다.

당근케이크도 맛있고 아이스아메리카노도 맛이 괜찮았다.

하지만 예전에 제주도에 왔을 때 애월물고기라는 카페에서 먹었던 당근케이크가 개인적으로 양도 많고 당근향도 진하고 더 맛있었던것 같다.

구좌상회 카페 뒷쪽에도 예쁜 테이블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놓치지 말고 가서 자리를 잡으면 좋을 것 같다.

햇볕 좋은 날 아기자기한 동화속 구좌상회 카페에서 당근케이크와 커피를 먹은 기분 좋은 시간이였다.

남편이 회식때 민어회와 민어탕을 먹고 와서는 꼭 한번 먹어야 하는 여름 보양식이 민어탕이라고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민어회를 먹지 못하기 때문에 민어탕만 따로 파는 곳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였습니다.

여차저차 찾은 민어요리 전문점이 송파에 있다길래 지난 토요일 저녁에 찾아갔습니다.

바로 해선민어마을입니다.

식당 앞에 주차공간이 2대 정도 되고 식당 옆에 따로 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편리합니다.

작고 아담한 식당입니다.

들어가 보시면 참 깔끔하다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해선민어마을 민어탕을 먹고 나서 든 생각인데 점심메뉴도 참 맛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민어탕을 지리로 시켰습니다.

남편 말로는 민어가 너무 깊고 진한 맛을 내기 때문에 민어탕을 구지 매운탕으로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여름이 제철인 민어라서 더욱 기대되는 맛입니다.

옛날에 양반들이 여름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것이 민어탕이라고 합니다.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만 맛보아도 이집이 맛집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민어탕이 나오기 전에 반찬을 리핋해서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민어탕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가게에 민어가 큰 것이 들어왔다며 민어탕이 맛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정말 큰 민어였나봅니다.

뼈가 엄청 크고 고기도 많이 붙어있었습니다.

국물을 먹어보았는데

왜 보양식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정말 진하고 깔끔한 맛이 따로 간을 하지 않았는데도 깊은 맛이 났습니다.

민어탕은 끊일수록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는 것이 보양식이 따로 없습니다.

다 먹고 나면 후식으로 오렌지를 주셨습니다.

둘이서 국물까지 싹싹 비었습니다.

그날 저는 민어탕을 먹어서 그런지 밤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기운이 넘쳐나나봅니다. ^^

이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한 번 더 먹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이상 민어요리 전문점 해선의 민어탕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