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을 가기전에 발리에서 해보고 싶은 것은 마사지였다.

마사지를 워낙 좋아해서 기회만 있으면 받는 사람으로서 저렴하게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발리를 여행하면서 임산부이기 때문에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우울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임산부는 건들이면 안되는 혈이 있어 함부로 마사지를 하면 안된다고 하길래 거의 포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붓에서 모기 조심하랴 몸조심하랴 이것저것 조심하다 보니 조금 무료해지려고 하는 찰나

남편이 숙소인 코마네카 비스마 근처에 푸트리 마사지샵이 있는데 산모마사지 프로그램이 있다며 받아보라고 권했다.

야호!!!

걱정 반 신나는 마음 반이였다.

워낙 시골마을에 위치한 마사지샵이길래 예약 없이 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첫날 무작정 찾아갔는데 이미 예약이 다 되어 내일이나 할 수 있단다.

그리고 거기에 마사지를 기다리고 계시는 분을 보니 전부 한국분이였다.

오호~~~ 여기 잘하는 곳인가보다라고 생각하며 다음날 저녁 산모 마사지와 남편은 요가마사지? 비슷한 것을 신청하고 나왔다.

다음날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사지샵에 갔다.

갔더니 왤컴 드링크를 주는데 달았다.

그래서 패쓰

혹시 잘못되는 것이 아닐까 걱정하여 사진을 거의 찍지 못했다.

첫날 받아보니 임산부 마사지는 옆으로 누워서 마사지를 해주신다.

그리고 배를 뺴고 해주신다.

그래서 일반 마사지를 옆으로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래도 옆으로 받으면 힘이 들어가기 힘들어 뭐가 조금 힘빠진 마사지를 받는 느낌이 들지만 안받는 것보다 훨씬 좋았다.

임신하고 여행하는 동안 다리가 퉁둥 부어 코끼리 다리였는데 마사지 받고 다리에 부기가 빠지고 가벼워져서 남편이 보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 다음날에도 호방하게 예약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동남에서 오일 바르고 해주는 마사지를 즐기지 않는다.

나는 지압마사지를 좋아한다.

전에 태국이나 베트남에서 받은 마사지들도 죄다 오일 바르고 팔다리 문지르고 끝나는 느낌이 싫어서이다.

오일도 싫다.

여기 발리 마사지도 대게 그런 경향이 있다.

하지만 푸트리 마사지샵이 한국인들에게 입소문이 난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여기 지압하시는 분들이 손끝에 힘을 실어 쉬원하게 해주신다.

그래서 센것을 좋은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다.

남편과 같은 방에서 마사지를 받는데 살짝 눈을 떠서 남편을 봤다가 웃음을 뿜을 뻔했다.

누가 자기 몸 만지는 것 싫어하는 사람인데 마사지사 분이 등 위에 올라가 팔을 뒤에서 잡아 당겨 등 스트레칭을 하고 계셨다.

남편 표정이 압권이였는데 나를 위해 참고 받아주는 남편에게 고맙다.

다 끝나고 나서 마시는 과일과 진저티, 이것은 입맛에 맞았다.

내일을 기약하며 숙소로 발을 돌린다.

걸어가려니 빛이 하나도 없어 무서웠지만 마사지로 가벼워진 몸으로 깊은 잠을 잘 수 있었다.


대만에서 5시간 비행기를 타고 발리에 도착했다.

발리에서 호텔을 옯기는 일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리 부부의 이번 여행 컨셉이였다.

첫시작을 우붓 코마네카 비스마에서 3박을 하기로 했다.


발리 여행을 계획하던 중 남편의 지인이 신혼여행으로 발리를 다녀왔는데 우붓이 가장 좋았다고 해서 급 계획을 수정해서

섬에서 묵는 일정이랑 기타 일정을 빼버리고 우붓에서의 일정을 늘렸다.


호텔에 문의해서 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하는 택시를 미리 예약했다.

여행 준비를 하지 않아 공항에 내리자 마자 공항 ATM에서 발리돈을 인출하고 택시 기사님을 찾아보았다.

다행히 우리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계신 기사님을 만나 편안하게 우붓까지 갈 수 있었다.

우붓까지는 2시간 정도 걸렸고 주변 경관을 구경하면 쾌적한 택시를 타고 코마네카 비스마까지 갔다. 

우붓은 발리섬에서 내륙에 위치하고 있다.

공항을 지나 한참 달리다보면 시골 같은 풍경이 보이다가. 우붓에 가까워지면 다시 관광지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코마네카 비스마 리조트는 우붓 시내에서 좀 벗어난 한적한 시골길에 위치하고 있다.

무척 조용한 느낌이였다.


정글 속에 있는 듯한 수영장이 여기서 가장 좋았다.

늘 사람이 없어 조용하게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수영장이다.

도착하면 로비나 방이나 곳곳에 이런 무료 비스켓이 놓여있다.

그리고 발리 호텔은 어딜가나 왤컴드링크를 주는 듯하다.

너무 달아서 패스했다.

배정받은 방이 꽤 컸다.

무료 모자가 있다. 수영할 때 요긴하게 썼다.

테라스가 멋지게 꾸며져 있다.

모기에 대한 공포만 없었으면 여기서 꽤 잘 놀았을 텐데, 일단 발리에 도착하자 모기에 물릴까봐 노심초사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모기가 많이 없다.

모기 기피제가 코마네카 비스마에 비취되어 있어 구지 한국에서 구하여 가지 않아도 될듯했다.

아무튼 나갈때 마다 썬크림 빼고 벌레퇴치제를 온몽에 뿌리고 다녔다.

발리 마지막날에 긴장이 풀려서 안뿌리고 다녔더니 다리에 한번 물렸다.

오히려 발리 보다 대만에 모기가 많은 듯하다.

조심만 하면 끝까지 모기에 안물렸을 텐데 아슀다.

방에 무료로 제공되는 과일들, 하나는 덜익은 귤과 오렌지 사이의 과일이고 하나는 처음 먹어보는 과일이였다.

호기심이 하나 먹어보았다. 엹은 새콤함과 단맛이 나는 희안한 과일이였다.

밖에 나가보니 길거리에서도 꽤 팔던데 이름은 모르겠다.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이 욕조였다.

욕조가 넓어서 반신욕하기에 좋다.

특히 거품제와 아로마소금이 제공되기 때문에

매일 빠지지 않고 반신욕을 즐겼다.

여기는 방을 나가기만 하면 방청소를 해주시고 수건을 새걸로 바꾸어 주신다.

정말 어떻게 나가는지 알고 금방 들어와서 써비스를 해주시는 써비스는 최고였다.

호텔에 도착하자 애프터눈티가 제공된다.

주고 발리 전통 디저트 위주로 만들어 주시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떡과 튀김이다.

과일이 좋은데 너무 탄수화물 위주로만 주니 목이 메인다.

티와 커피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그리 맛있지는 않다.

그래서 첫날 먹어보고 다음날부터는 먹지 않았다.

다음날 조식을 먹었다.

조식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매일 종류가 달라지는 것 같았다.

오늘은 조식1인데 아래의 메뉴에서 원하는 것을 고르면 만들어서 가져다 주신다.

역시 과일요그르트와 여러 종류의 과일이 가장 만족스럽다.

수제잼을 곁들인 빵도 괜찮았다.

아래는 3일 동안 주문해서 먹었던 조식들이였다.

마지막날은 렝봉안 섬 투어가 있어서 아침 일찍 나가야 하기 때문에 미리 6시 30분에 원하는 조식을 방에 달라고 부탁했다.

첫날 코마네카 비스마의 조식을 먹을 때는 괜찮다는 생각이 들지만

계속 먹다보면 깨닿게 된다.

코마네카 비스마의 음식은 맛이 없다.

저녁에 스테이크와 샐로는 룸써비스와 시켜 먹었는데 역시 음.... 이런 느낌이였다.

나중에 스니먁에 가서 음식들을 먹으면 차이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맨마지막에 먹은 샌드위치는 정말 ㅠㅠ 맛없었다.


음식이 맛이 없다는 것 빼고는 새로운 느낌의 정글속의 리조트를 경험해보는 좋은 시간였다.

모기와 벌레도 별로 없다.



중화항공 프레스티지 티켓을 발권하고 스카이팀 라운지 이용권을 받았다.

새벽 일찍 나오느라고 아침을 안 먹었기 때문에 라운지에서 요긴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입구가 깊고 어두웠다.

무언가 웅장한 분위기가 풍기는 스카이팀 라운지에 들어갔다.

음식의 종류가 꽤 많은 편이였다.

저편에서는 직접 요리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대만 우육면도 멋보고

이것 저것 퍼먹었다.

이쁘게 담지 못해 지못미 ㅠㅠ

라운지 음식을 먹으면 생각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다.

배를 채우고 또 비행기를 타면 기내식을 먹어야 하니 적당히 먹고 정리하자. ㅇㅎㅎㅎㅎㅎ

또다시 탄 대만 중화항공 비지니스석

정말 최고로 편한 좌석이였다.

그리고 대만 발리행 기내식으로 해산물 요리를 주문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알 수 없는 요리

별로다.

스파게티면 위에 있는 생선과 새우 요리만 살짝 건져 먹고

샐러드와 빵을 열심히 흡입했다.

디저트로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케잌 중에 케잌을 주문했다.

기내식에서 후식이 가장 마음에 든다.

5시간의 편안한 비행이였다.

비지니스석을 끊어준 남편이에게 고맙다.

더불어 짱짱이게도 ^^

저녁을 먹고 디저트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삼형제 망고 빙수집에 갔다.

작은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지하로 내려가니 넓은 공간이 있었고 벽에 빽뺵하게 들어선 낙서들을 읽으면서 빙수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보면 알겠지만 높은 천장에서 발견된 한글을 보면서 한국인들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망고빙수 말고도 맛보고 싶은 빙수들이 많았지만

양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망고 빙수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는 망고 아이스크림 빙수를 주문했다.

시식평은 일단 아이스크림은 주문하지 않아도 좋다.

망고가 식감이 좋았다

양이 많다.

연유맛이 났다.

그리고 아래 깔려 있는 우유 얼음은 한참 녹지 않았다.

무슨 기술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배가 많이 불러 망고랑 아이스크림만 건져 먹고 아래 우유얼음은 남겼다.

먹고 나오는 데 사실 우리나라 카페에서 파는 망고 빙수가 훨씬 고급스럽고 맛있는 것 같다.

설빙 망고빙수가 비싸서 그렇지 훨씬 맛있다. ㅎㅎㅎㅎㅎ

예전에 태국에서 먹었던 망고빙수보다도 못한 느낌이다.


대만에서의 하루 그리고 허락된 귀한 한끼를 무엇을 먹을까 고민 고민했다.

여행가기 전에 집에서 대만 맛집을 요리조리 검색해보고 먹고 싶은 것 리스트를 죽 나열했던 나였지만

막상 여행 오니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퉁퉁 붓고

입맛은 없고 힘들어서

그냥 최대한 매콤하고 짭쪼름한 음식이 먹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사천음식점 진천미를 찾아갔다.

숙소에 가까워서 선택한 식당이기도 했다.

골목에 들어가면 진천미가 있는데 같은 이름의 식당이 마주보고 있다.

하나는 분점이라고 하니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된다.

가보니 한국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리고 현지인들도 있었다.

들어가자 차를 내어주신다.

메인 요리를 3개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쟁반에 밑반찬을 들고 우리 테이블에 오신다.

무료라고 물어보니 하접시당 가격이 한화 가격으로 1500원 정도라고 한다.

한국 밑반찬처럼 멸치볶음, 오이볶음 등 낮익은 요리들이다.

오이 볶음을 맛보았다.

짭조름하니 간이 알맞았다.

요리 주문은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첫번째 요리는 밥과 부추볶음이다.

대만 여행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요리였다.

밥에 비벼 먹으니 알싸하니 맛있었다.

찹쌀 누릉지 튀김과 새우요리, 찹쌀누릉지 튀김이 맛있었다.

조금 단맛이 강했다.

약간 초딩스러운 맛이라고 할까?

마지막 요리인 연두부 튀김이 나왔다.

식감이 부들부들한게 처음 먹어보는 식감인데

남편은 계속 먹으니 조금 느끼하다고 한다.

그래서 나머지는 내가 싹싹 긁어 먹었다.

배부르게 먹고 근처 신광 미츠코시 백화점에 갔다가 블랙밀크티로 유명한 천수당과 철판 요리집을 발견해서

발리에서 돌아오는 길는 백화점에서 먹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발견한 MEITO백화점 식당가를 발견하고는 정말 현지인들이 가는 맛집들은 이런 곳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사람들도 엄청 많고 음식들도 다 먹음직스러웠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 백화점 식당코너는 왠만하면 맛있는 것과 비슷하다.

그러니 대만 여행 간다면 블로그들이 추천하는 곳 말고 백화점 식당가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드디어 대만에 도착했다.

비행기 놀이를 하다가 미리 입국심사서를 쓰지 않아서 입국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ㅠㅠ

대만 공항에서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표를 사러 갔다.

짧게 머물 예정이였기 때문에 공항 ATM에서 대만돈을 인출하였다.

공항철도를 이용하려는데 안내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또 언어를 한국어로 선택해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신기했다.

티켓이 귀여운 토큰이다. ㅎㅎㅎㅎ

공항철도는 무척 쾌적했다. 철도안에서는 물도 마시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철도내가 깔끔하고 속도도 빨랐다.

대만을 도착한 첫날 숙박을 타이완 유스호스텔로 정했다. 타이완 유스호스텔은 타이페이메인스테이션에 위치해 있어서 단 하루의 그것도 저녁에만 시간이 주어지는 대만 여행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이였다.

그리고 저녁 잠만 자고 다음날 새벽에 나가야 했기 때문에 구지 비싼돈을 들여가며 호텔에 머물 이유도 없었다.

남편따라 쫄래쫄래 따라가보니 어느새 타이완 유스호스텔 앞이다.

호스텔은 지하에 위치해 있었다.

처음 안내 받을 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여자분이 계셔서 무척 놀랐다.

여기에는 한국분들이 많이 묵는 것 같았다.

우리는 2명이 함께자는 2층 침대를 배정 받았다.

룸에 들어가서 캡슐침대 형식의 숙소를 눈으로 보니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

단지 임산부의 몸으로 2층 침대에서 자는 것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였다.

혹시 1층에 내려가다가 철푸덕 떨어지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으로 화장실 갈때 예민해졌다.

그것 빼고는 익숙해지니 아늑하고 쾌적한 공간이였다.

개인 금고도 있고 개별 전등으로 불을 켰다 끌수도 있었다.

그리고 가끔 아티스트들이 와서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우리가 묵은 날은 운이 좋은 날이였나 보다.

어떤 밴드가 공연을 했는데 아... 하고 넘어갔는데 공연이 끝나고 그분께 싸인을 받으려고 줄을 서서 시다리는 대만분들을 보고

헉 해서 가수 이름을 찾아보니 대만에서 유명한 인디밴드 보컬인 것 같았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다.

낮선 곳에 가면 영락없이 변비에 걸리는 나의 대장을 위해 주변 마트에서 요구르트를 사서 마셨다.

타이완 유스호스텔 부엌에 가면 정수기와 커리머쉰, 그리고 무료 차와 과자가 준비되어 있다.

아침에는 버터와 함께 식빵이 제공된다.

또 타이완 유스호스텔의 장점은 5분거리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는 것이다.

ㅎㅎㅎㅎ 새벽에 바쁘게 이동해야 하는 우리들에게 최적의 장소에 위치해 있는 숙소였다.

샤워실에는 샴프와 바디클렌져가 구비되어 있고 컨디셔너는 없다.

그리고 서랍에 드라이기가 비취되어 있어 따로 헤어드라이기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

마침 내가 간 날에 씻으려고 하는 중간에 물탱크에 이상이 있었는지 물이 나오자 않아서 잠시 멘붕이 왔던 것만 빼면

정말 재미있는 숙소였다.

물론 물고장은 금방 고쳐졌지만 내가 머리라도 감고 있었다면 얼마나 당황했을 까 생각하면서 그래도 얼굴만 닦은 것이 어디냐며 나를 위안했다.

대만 첫날은 숙소 짐을 풀어놓고 맛있는 것 먹으로 밖으로 나갔다.

하나크로스마일 카드 혜택 챙기랴, 비지니스 라운지 이용하랴, 아침부터 공항에 왔건만 분주하게 움직여야한다.

대만중화항공은 스카이팀 소속이기 이기 때문에 대한항공 라운지를 이용하면 된다.

아침을 그냥 건너뛰고 왔긴 떄문에 아침을 라운지에서 알차게 먹기로 했다.

아침이라 사람이 없었다.

다양한 읽을 거리들이 놓여있다.

두부튀김같은 요리와 바나나와 키위

그리고 샐러드바

치즈와 시리얼

컵라면과 커피 다양한 음료수

샤워실이 있었다.

예전에 유럽배낭여행 갔을 떄 씻지 못해서 공항 화장실에서 얼굴을 씻었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

그럴 떄 유용한 써비스 같다.

그리고 다양한 주류와 안주류가 있었다.

임신만 아니였다면 술을 좀 마시는 것인데,,,,

이번 여행에서 술을 못마시는 것이 가장 아쉬웠다. ㅠㅠ 힝

야무지게 아침을 챙겨먹고 드디어 보딩타임이다.

대만중화항공 비지니스석은 훌륭했다.

최신 비행기 기종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일단 좌석 배취가 옆사람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수납공간이 엄청 만았고

비디오 화면도 크고 좋았다.

개별 조명도 너무 깜직하다.

항공기 소음때문에 소음이 차단되는 보스헤드섹을 따로 챙겼는데 기내에서 제공하는 헤드섹도 소음이 잘 차단되었다.

앞 테이블로 꽤 크고 넓다.

비행기 타자마자 제공되는 음료와 과자다.

비행시간이 2시간 정도라서 비행 중에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승무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침대처럼 완전 누울 수 있게 조절할 수도 있다.

엄청 쾌적했다.

메뉴중 나는 한식을 골랐다.

종류가 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그리고 디저트로 케잌이랑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중 아이스크림을 선택했다.

바닐라라서 아쉬웠지만 과일을 맛났다.

이렇게 식사를 마치면 어느세 대만에 도착이다.

참 이런 비지니스석이면 비행기 자주 탈 수 있게다 싶었다.



난임으로 몸과 마음이 지칠 때 태교 여행가는 친구들이 엄청 부러웠다.

출산 전 예비 엄마에게 주는 충전의 기회라고, 곧 다가올 육아전쟁을 앞두고 남편이 주는 위안이라고 할까?

그래서 나도 임신하면 꼭 태교여행을 가리라고 다짐했다.

그리고 짱짱이를 가지고 가장 먼저 한 일이 남편과 태교여행을 계획하는 것이였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비행시간이 짧은 동남아와 괌은 8,9월이 우기인 것을 알고 포기하고

유럽은 임산부가 여행하기에는 스캐쥴이 빡빡할 것 같아 포기했다.

우연히 발리가 8,9월이 날씨가 가장 좋을 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비행기 항공편을 알아보게 되었다.

대만 중화항공권을 이용하여 대만을 경유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대만 1일, 발리 6일, 그리고 다시 대만 1일 동안 여행하기로 했다.

경유하는 대신 비지니스석을 태워주겠다고 했다.

특히 대만중화항공 스마티움 비지니스석을 타게 되었는데 여행가기 전에 사진으로 보니 좌석이 편해보여 비행기 공포증이 있는 내도 편하게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임신하고 왠 호사를 누릴까? 이것이 다 짱짱이 덕이라고 생각한다.

고마워 짱짱아!!!

하지만 비행기와 호텔을 다 결재하고 알고 난 것이 그 무서운 지카 바이러스였다.

발리는 지카 바이러스 위험국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특히 임산부는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단다. ㅠㅠ

이미 사전 결재를 해버린 터라 취고하면 그대로 여행비를 날리게 되었다.

그리고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께 여쭤보니

아니나 다를까 지카바이러스 이야기를 하신다.

최대한 조심하기로 하고 가라고 하신다.

고민고민하고 있다가 뭐 호텔에서 쉬고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자고 약속하며

한살림 모기기피제를 사서 여행준비를 한다.

인천 공항으로 가는 길, 공항버스를 이용할 까 자가용을 이용할 까 고민하다가

친환경차는 추자비가 할인되기 떄문에 이래저래 통행료랑 함쳐 계산하니 몇만원 차이길래 자가용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화창한 것이 기분까지 좋아지는 날이였다.

여행은 공항까지 가는 길이 언제나 설레인다.

이번에는 하나 크로스마일 카드를 이용해 인천공항 발렛파킹 써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여객터미널에 가면 발렛파킹 써비스 센터가 있다.

발렛파킹해주시는 분이 나와서 안내해주신다.

우선 차를 살펴서 흠이 난 곳을 체크하고 아래와 같은 표를 주신다.

그러면 알아서 주차해주시고 도착날 아래에 표시된 주차된 장소에 가서 차를 찾으면 된다.

ㅇㅎㅎㅎㅎ

정말 요긴한 크로스마일카드여....

차를 찾으러 갈 때는 인도장으로 가면 됩니다.


다음은 또 하나크로스마일 카드로 이용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무료 커피이다.

공항 면세점에 위치한 커피앤웍스에서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는 양이 많아서 에스프레소를 먹기로 했다.

에스프레소 주문하고 휘핑크림 추가비용 700원을 지불하고

내맘대로 에스크레소 꼼파냐를 주문해서 마셨다.

그리고 마시는 동안 남편이 롯데면세점 인도장에 가서 쇼핑한 것을 가지고 왔다.

인도장에 받으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엄청 많기 때문에 번호표를 받고 함께 커피를 마시고 찾으러 가면 시간이 딱 맞다.

하나크로스마일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인천공항 뜰반상에서 한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고 마티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지만

우리는 배가 너무 비지니스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다른 혜택은 포기했다.

그리고 이제 비지니스 라운지에 가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라운지 패키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써비스가 이렇게 많다보니

체크인하고 서둘러 돌아다녀야 했다.

3시에 체크인하고 다과 타임을 가지고

오션풀을 갔다가 사람이 많아서 사우나로 직행

그 다음 조카를 데리고 플레이스테이션에 가서 게임을 하고

저녁에 해피아워를 가는으로 토요일 일정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일요일 아침에는 조식을 먹고 오션스파 씨메를 다녀와서 샤워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다.

여것저것 챙기느라 너무 바빴지만 빼놓고 가기에는 섭섭해서 열심히 둘러보았다.

일단 라운지 티타임을 살펴보겠다.

4시쯤에 입장하니 우리밖에 없었다.

아주 조용하고 쾌적했다.

물놀이를 열심히 하고 온터라 배가 고팠기 때문에 달콤한 디저트가 너무 땡겨서 살찌는 것 생각 안하고 이것저것 먹었다.

라운지는 문 입구에 객실키를 스캔하면 입장할 수 있다.

조식도 여기서 제공되고 해피아워도 여기서 제공된다.

특히 맛있었던 것은 치즈케잌과 마카롱 그리고 파인애플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녹차쉬폰케잌 대신에 나왔던 초코케잌이 너무 맛있었다. ㅠㅠ

3조각은 먹은 듯하다.

그리고 느끼하니깐 마구 먹게되는 키위...

마카롱도 색도 이쁘고 맛도 얼마나 맛있던지 평소 비싸서 잘 못사먹던걸 여기서 실컷 먹었다.

티타임을 즐기고 신관 4층에 위치한 오션풀을 방문했다.

날씨가 쌀쌀해졌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금방 나와서

사우나에 갔다. 개인적으로 수영장은 별로 사우나는 추천이다.

여덟시쯤에 해피아워를 즐기러 또다시 방문한 라운지.

해피아워는 안주류와 술을 제공해주는데

저녁에 식사 대용으로 와인과 함께 안주류를 먹어도 충분하다.

디저트는 티타임 디저트와 중복되는 것이 보였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자기 전에 플레이스테이션을 방문했다.

다양한 게임들이 있었는데 특히 VR게임을 하면서 신세계를 느꼈다.

오~~~이런 게임도 있구나 안경같은 것은 쓰고 조정하는 데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서 게임을 하는 느낌이였다.

파라다이스에 가면 꼭 한 번 체험해보시길 바란다.

다음날 아침 조식을 먹으러 다시 찾은 라운지이다. ㅎㅎㅎㅎ

조식은 해피아워보다 훌륭했다.

라운지에서 이루어지는 조식이지만 일반 호텔 조식 몹지 않게 만족스러웠다.

와플을 구워서 바로 주신다.

조식을 먹고 본관 4층에 위치한 씨메를에 다녀왔다.

사진을 남기진 못했지만 오전이라 사람들이 없었고 수영장보다는 온천 구성이 다양해서 훨씬 좋았다.

이상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였지만 너무나 바쁘게 보냈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라운지 패키지 후기였습니다.

매년 빠지지 않고 우리 가족은 여름 피서로 해운대를 방문한다.

해운대에 가서 튜브타고 파도타는 것은 최고의 피서이다.

강원도 서해 남해 해수욕장에 많이 다녀봤지만 해운대처럼 액티비티하지 않았다.

해운대 파도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해운대 좋다는 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들 사람이 많아서 싫다고 하지만 해운대는 그 맛으로 가는 것이다.

파도칠 때 사람들에게 밀려 앞으로 쑥 미끄러져가는 기분이 정말 좋다.

올해는 임신을 하고 있어서 파도를 못타고 구경만 한 것이 참 답답하였다.

ㅎㅎㅎㅎㅎㅎ

매년 할인되는 호텔을 찾아 떠돌다가 올해는 새로 리뉴얼한 파라다이스에서 1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라운지 파라다이스 패키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대 성인 3인 아이1명까지 이용 가능하고 티타임, 석식, 조식 포함에 수영장,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이다.

사실 놀다가 또 씻고 밥먹으로 나가기가 번거로운데

호텔에서 모두 해결하면 그 만큼 놀 수 있어서 좋다.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4명의 식구가 2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새로 리뉴얼한 신관이라 시설이 깔끔했다.

투베드에 옆에 소파가 있는데 사이드 베드로 바꿔서 이용할 수 있다.

어른 3명은 편하게 잘 수 있지만 아이한명과 함께 자기에는 침대가 조금 좁은편이다.

하얀 장을 열면 전기포트와 와인잔이 있고

아래 서랍을 열면 커피와 홍차가 있다.

화장실은 따로 되어 있는 것이 참신하다.

씻고 있는데 화장실가야하는 동료가 있다면 난감한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가 좋았다.

욕조 옆에 유리 칸막이가 되어 있어 욕조 안이 밖에서 훤히 보인다.

하지만 스위치를 닫으면 이렇게 뿌옇게 흐려진다.

짜짠~~~~

고급 호텔 답게 록시땅제품들이 있어 샤워도 기분 좋게 한다.

테이블 위에 케이블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는 여러 구멍??!!들이 있어서 유용했지만

충전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별루 였다.

토요일 오전에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고 체크인을 3시에 한 다음 호텔룸을 구경하고 그 다음 라운지 티타임을 즐기로 갔다.

라운지 이용은 다음 글에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