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좀 끊어보고자 4년 동안 고생하는 카페인 중독자입니다.

올해는 끊어야지 했는데 막상 집에 커피가 없으니 아침마다 정처 없이 밖에 나가 커피를 사오는 나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래서 그냥 인스턴트 커피를 사서 집에서 가볍게?? 마시려고 인터넷을 뒤져 찾은 커피가 이 에고이스트 스페셜 커피입니다.

쨔쟌~~~~

먼나라 스위스에 만든 제품입니다.

원두커피를 인스턴트 커피가 감싸고 있는 독창적인 기법으로 탄생한 커피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한 마음으로 커피를 마셔볼까요?

알갱이 입자가 기하학적입니다. 그리고 커피 타기 전에 병에서 고사한 커피 특유의 향이 나오지요.

저는 진하게 먹는 편입니다. 물을 부어서 마셔보면

아~~ 그냥 인스턴트와 맛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맛이 묵직한게

어설픈 커피숍의 아메리카노 맛이 납니다.

그런데 단점은 계속 먹다 보면 질립니다.

인스턴트 커피는 인스턴트 커피만의 맛이 있는데

원두 커피를 흉내내려다 보니 남의 옷을 입고 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렇습니다.

아래 보시면 원두가루가 보일 겁니다.





아래의 커피는 같은 에고이스트 브랜드지만 독일에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배송비를 아껴보고자 2개 구매했지요.

이름은 에고이스트 누아르 커피

쨔쟌!!!

색이 검정색이라서 잘 안보이시겠지만

왠지 컽병부터 독일스럽게 딱딱합니다.

커피를 먹어보면 향도 그딱 없고 딱 떨어지는 깔끔한 맛입니다.

하지만 이 커피의 장점은 질리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이 커피를 더 많이 먹게되어

이제 한번만 더 타먹으면 없습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다음에는 정말 커피를 끊어봐야겠습니다. 




에디아르 잉블을 거의 다 먹어가기 때문에 새로운 홍차를 먹어보고 싶었다.

트와이닝은 흔히 먹는 홍차고 마르아쥬 프레르의 웨딩임페리얼과 마르코 폴로를 먹어본 후여서 이번에는

전혀 다른 아이리쉬 홍차를 선택해본다.

가격도 싸고 구매 후기도 좋았다.


박스를  열어보니 비닐도 없이 바로 티백이 있어서 조금 놀랬다.

음... 전에 마리아쥬 프레르도 그랬는데

혹시 홍차도 숨을 쉬어야 상하지 않는건가...?




암튼 홍차 티백을 우유거품기에 넣고 우린다.

원래 우유를 넣어서 따듯하게 해야 하지만 여기에 우유를 넣고 끓이면 설거지가 넘 힘들다.

그래서 여기에 차를 우리고

우유는 전자레인지로 데운다.

조금 바보같지만 ㅋㅋ



우려진 홍차를 우유에 투하!!

완성된 밀크티에 꿀을 조금 넣고

두구두구두구!!

맛을 본다.

잉? 왜이렇게 밍밍한거지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에디아르 잉블이 너무 연하다고 느꼈는데

아니였다. 에디아르는 맛있는 편이다. 은은한 향이 있었는데

바리스는 그냥 아무 향도 없고 맛도 안느껴진다.

아마 우유를 너무 많이 넣은게 아닌지...

아 그리고 카페인이 엄청 강하다.

왠만한 카페인도 끄덕 없는데 요 홍차는 머리가 아픔

내일 다시 시도해볼란다.



지난 달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20% 쎄일하는 요놈을 보고 얼른 집어왔다.
한참 밀크티에 빠져 있어서 에디아르 블랙퍼스트를 발견하고 너무 좋았다.
에디아르는 150년 넘게 일어가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식료품 브랜드이자 홍차 브랜드 꼴베르 위원회에 가입되어 있고, 프랑스 왕실이 인정하는 상을 부여 받은 브랜드라고 한다.

벌써 거의 다 먹었다. ㅠㅠ
입자가 곱고 맛이 부드러운 편이다. 강한 맛을 좋아하는 나로서 진하게 우려먹으려 한번에 많은 양을 우려서 금방 바닥났다. 

우유거품기로 우유를 데우고

우유거품기에 차를 끓인다. 이유는 조금 더 진하게 먹기 위해서다.

커피프레스기에 옮겨 담아서 미리 데워둔 우유에 부어준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 올리고당을 넣어서 마신다.
블랙퍼스트티라지만 난 쳐지기 시작하는 오후에 주로 마신다.

기분도 좋아지고 기운도 나고 좋아라~~~
공차의 블랙밀크티와 맛이 비슷해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