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정 여행을 화와이로 가기로 했다.

늘 고민하지만 하와이만큼 어른과 아이를 아우르게 만족시키는 장소는 없었다.

특히 올해는 6개월 아기 짱짱이가 있어서 여행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동생내외와 2살 조카, 큰언니와 조카 그리고 엄마 그리고 우리가족 등 대가족 여행이여서 고민 끝에 하와이 디즈니 베케이션 클럽을 선택했다.

아기와 어린이들이 있어서 관광을 최소화하고 휴양하기가 목표였다.

하와이 디즈니 베케이션 클럽 외관이 깔끔하다고 하기 보다는 울퉁불퉁 특이하다. ㅎㅎㅎㅎ 마치 정글에 있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는 모양이다.

가족들이 다 함께 머물기 위해 패밀리 룸을 1년 전부터 예약해서 어렵게 구했다.

거실과 부엌, 화장실 3개, 침대 3개 간이 침대 1개 그리고 베이비 침대까지 구비되어 있다.

침대에 2명씩 잔다고 하면 14명이 충분히 묵을 수 있는 크기의 방이다.

쇼파를 펴면 이렇게 침대가 나온다.

이렇게 간이 아기 침대가 있는데 조립하면 된다.

식기 세척기 세제 그릇 등 식기들이 잘 구비되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함께 갔던 조카들이 가장 신나게 잘 놀았다.

수영하면 그때 그 때 세탁할 수 있게 세탁기 세제 그리고 건조기가 있다.

하와이 느낌이 물씬 나는 액자

욕조도 큰지막 하다.

유스풀에서 짱짱이와 함께 수영하기

꽤나 스릴 있는 워터 슬라이드가 3개 정도 있다.

시간을 잘 맞추면 여러번 탈 수 있다.

 

이렇게 출입카드에 이름을 새겨 넣어준다.

 하와이 디즈니 리조트는 밤 10까지 수영을 할 수 있다.

낮과 다르게 밤 수영도 운치있고 좋았다.

하와이 디즈니 베케이션 클럽 리조트 밖에는 산책길이 있고 프리이빗 비치가 있다.

안에서 수영하다 지겨우면 밖에 나와 바다 수영을 즐기면 된다.

스노쿨과 보드 대여가능하다.

 

하와이 디즈니 베케이션 클럽에 대가족이 3박 4일 머무르면서 굉장히 재미있게 놀았다.

이미 하와이를 여러번 갔다 왔고 아기가 2명 있어서 대가족이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리조트다.

다만 식사가 맛이 없고

써비스가 별로 좋지 않다.

사람들이 워낙 많이 찾기 때문에 타월이나 어메니티를 전화해서 요청해야 했고

따로 룸써비스는 없고 쓰레기통을 비워주는 정도이다.

하지만 이런 것을 감안하고도 리조트내에 즐길 거리가 많다는 것, 풀장이 재미있다는 것, 그리고 조금만 걸어 나가면 한적하고 멋진 산책길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등 장점이 훨씬 많았다.

물론 비싼 것이 가장 흠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