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짱이 백일상을 집에서 조촐하게 차리고 저녁에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2주전에 창원 풀만호텔 블루핀을 예약했다.
2주 전에 예약했는데도 주말 저녁밖에 자리가 없었고 내가 원하는 오픈룸은 딱 하나 남고 다 차 있는 상태였다.
블루핀의 인기를 실감했다.
저녁은 6시에 오픈이라 점심을 간단하게 먹고 여섯시 조금 전에 뷔페 입구에 도착했다.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 놀랐다.
엄청난 인기를 실감하게 하는 풍경이다. ^^;;
좋아하는 것을 탐색하러 가는 길에 보이는 하몽에 비쥬얼 쇼크를 받았다.
가본 뷔페 중에 하몽을 내놓은 곳은 처음이다.
왠지 기대가 되는 첫인상이다.
연어도 신선하고 맛있었다.
새우와 대하와 쭈꾸미 찜도 있는데 두껑이 닫혀있어 잘 찾아야한다.
찜 새우도 굉장히 크고 튼실했다.
각종 샐러드들...
한식 메뉴도 빼놓을 수 없다.
테이블에 번호칩이 있는데 가져가서 요리해달라고 하면 요리해서 테이블에 세팅해주신다.
스시코너가 아주 실했다.
서울에서 워커힐 스시전문 뷔페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 맛이다.
스페인 요리 코너.. 너무 맛있어 보였지만 배가 불러서 먹지 못한 아쉬움.
무료 음료 코너도 있다.
각종 쥬스와 탄산음료가 있는데 여기는 조금 실망그러웠다.
대구요리, 대구가 이렇게 컸던가....
디저트 코너이다.
종류가 저엉말 많았다.
사진에 다 담지 못했다.
크리소스 스파게티를 부탁해서 나온 요리, 맛이 전문점 못지 않다.
소고기 요리인데 이름이 가물가물
퐁듀를 뷔페에서 본 것도 처음이다.
그토록 좋아하는 퐁듀인데도 배가 너무 불러서 먹어보지 못했다.
ㅠㅠ
식사가 끝나갈 쯤에 가족들 모두들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심지어 옥금여사님은 다음에 있을 외갓집 식구들 모임을 여기서 하기로 하고 나갈 때 예약을 하고 가셨다.
오랜만에 방문한 뷔페, 나는 뷔페를 개인적으로 싫어하지만 여러명이 함께 식사할 때는 뷔패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각자의 취향대로 먹고싶은 것을 선택하면 되기 때문이다.
불루핀, 저녁 주말 성인 58000원이면 가성비는 최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