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판교현대백화점에 방문할 일이 생겨 가서 아이들 물건을 쇼핑하고 점심시간에 맞춰 식당에서 간단하게 먹을 거리를 찾기로 했다. 나는 배탈이 난 상태로 도저히 각 잡고 먹을 수 없었지만 백화점 5층에 사람들이 앉아서 샐러드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돌진했다.

프레시한 메뉴들
샐러드 주문시 커피 2천원에 추가 가능함
주문 하고 있는 모습
셀프 물 먹는 곳
주문한 치킨 플레이트와 사이드로 시금치 파스타와 커피를 주문했다.

백화점 식당 중에서는 저렴하고 몸에 좋으며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 같다. 맛은 왠지 기성품 같은 맛이 났지만 그래도 샐러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무척 마음에 들었다. 딱 적당한 양도 마음에 들었다. 커피도 아주 맛있지도 맛없지도 않은 맛이지만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하기에는 참 좋은 곳 같다.

판교현대백화점에 들렀다가 지하1층 푸드 코트에 수제 햄버거 가게 파이어벨이 눈이 들어왔다.

수요미식회에서 인정한 맛집 파이어벨

궁금하니 요것도 한 번 먹어봐야 한다.

루키버거와 닥터레오버거를 주문했다.

햄버거 빵위에 깨가 인상깊다.

야채와 베이컨이 추가된 닥터레오버거

고기 패티의 묵직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루끼버거

루끼 버거를 먹는 순간!!

아 이런 햄버거도 있구나 생각했다.

남편 말로는 미국 현지에서 먹은 쉑쉑버거보다 맛있다고 한다.

고기 패티에서 육즙이 넘쳐났다.

빵도 신선하고 야채가 없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

다 먹고 나서는 햄버거의 맛이 기억나는 경험은 처음이다.

다음은 닥터레오버거 말이 필요없다.

엄지척!!!

야채가 많이 있으면 패티와 빵과 겉도는 경우가 많은데 파이어벨은 패티가 워낙 묵직하다 보니 야채와도 잘 어우러진다.

오이 피클의 맛도 독특했다.

보통 햄버거 가게의 피클은 새콤한데

여기는 오이의 상큼함에 약간 짠맛이 감돈다.

뻔할 것 같다라는 예상을 깨는 오이피클

집에 가는 길에 아시워서 홍콩밀크티 전문점 티리셔스 아쌈밀크티 진한 맛을 사먹었다.

6000원대 가격이지만 양이 꽤 많기 때문에 가성비는 괜찮은 듯하다.

다시 한번 생각하지만 이제는 구지 맛있는 것 먹으러 외국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프랑스 과자점에서 바닐라 어쩌구 저쩌구 하는 캬라멜을 사먹었다.

음... 집에서 먹어봤는데 힐랑 되는 맛이라고 할까...

암튼 이번 현대백화점 먹방은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