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생일을 맞아 날씨 좋은 일요일 산책 겸 조각케이크를 사러 온 가족이 외출했다. 일요일이라 문 닫은 곳이 많았지만 느티마을 너머로 디저트테이블이라는 디저트 카페가 문열었다. 예전에 여기 디저트가 너무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이집 선생님 간식으로 구매해 봤지만 내가 직접 먹은 적은 없었다.

시그니쳐 커피 정자동 그 커피

갑동이가 마침 자서 매장에서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었다. 초콜릿케이크와 밤케이크와 무화과 파운드케이크를 포장하고 초콜릿쿠키와 캐러멜 다쿠아즈와 딸기라테를 막고 가기로 했다.  

주문 데스크
케익류등

딸기라테가 먹고 싶다는 짱짱이!! 초콜릿 쿠키와 라테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딸기가 신선하고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초콜릿쿠키가 엄청 고급진 맛이었다.

세가지 종류의 다쿠아즈도 있다. 추천한다.
쿠키류
테이블

딸기라떼와 쿠키 다큐아즈만 매장에서 먹고 감
캬라멜 다쿠아즈

캐러멜 다쿠아즈도 캐러멜 향이 진하고 고소한 게 아주 고급졌다. 처음에는 쿠키만 먹고 가려고 했지만 결국 다쿠아즈 쿠키 다 먹고 일어났다. 놀이터에서 배고프다는 갑동이에게 무화과 파운드 케이크를 주니 조금 먹더니 안 먹는다고 한다. 난 맛있는데 약간 어른들 맛이라 그런가보다.
저녁에 조각케이크 두게로 초 불고 축하를 한 다음 나누어 먹으랴 했지만 아이들이 더 먹어 한 두 입만 먹을 수 있았다.
기분 좋은 디저트 카페임에 틀림없다.

짱짱이 테어나길 기다리며 첫눈 오는 날 남편과 함께 좋아하는 단팥죽을 먹으러 외출했다.

고마운 탐편이 집에만 있는 나를 위해 근처에 맛있는 단팥죽 파는 곳이 있다고 소개해주었다.

써니앤스노우맨이라는 카페인데 정자동 인근에서 단팥죽이 꽤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있다고 한다.

집에 나와서 조심스럽게 뒤뚱뒤뚱 걸어서 찾아간 카페 써니앤스노우맨!!

평소에 그냥 지나치면 단팥죽 맛집일거라고 알 수 없을 것 같았다.

일요일 오후라 한적한게 처음에 문을 닫은지 알았다.

써니앤스노우맨은 여름에 팥빙수가 인기 메뉴인것 같다.

국산팥을 직접 거래하는 곳인가보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으니 더욱 믿음이 간다. ㅎㅎㅎㅎㅎ

요즘 소화가 너무 안되서 에스프레소 한잔과 단팥죽을 주문했다.

써니앤스노우맨에서는 직접 만든 차를 판매한다.

뱅쇼의 맛이 너무 궁금했는데 임신했기 때문에 알콜은 포기한다. ㅎㅎㅎㅎㅎ

향기로운 차와 함께 나온 단팥죽이다.

알갱이가 살아있는 팥죽이 아니라 입자가 고운 팥죽이다.

밤과 계피, 그리고 떡이 보인다.

떠 먹어보니 정말 맛있다.

팥 특유의 쓴맛도 없고 부드럽고 달콤한 것이 겨울에 먹기 최고인 디저트이다.

단점이 있다면 양이 너무 적었다. ㅠㅠ

기대하지 않고 주문한 에스프레소 한잔!! 하지만 기대 이상 그레잇!!

커피도 맛있었다.

종종 기분 전환하러 자주 올것 같은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