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동이 생일을 맞아 날씨 좋은 일요일 산책 겸 조각케이크를 사러 온 가족이 외출했다. 일요일이라 문 닫은 곳이 많았지만 느티마을 너머로 디저트테이블이라는 디저트 카페가 문열었다. 예전에 여기 디저트가 너무 맛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린이집 선생님 간식으로 구매해 봤지만 내가 직접 먹은 적은 없었다.
갑동이가 마침 자서 매장에서 간단하게 먹고 갈 수 있었다. 초콜릿케이크와 밤케이크와 무화과 파운드케이크를 포장하고 초콜릿쿠키와 캐러멜 다쿠아즈와 딸기라테를 막고 가기로 했다.
딸기라테가 먹고 싶다는 짱짱이!! 초콜릿 쿠키와 라테를 아주 맛있게 먹었다. 딸기가 신선하고 많이 달지 않아 좋았다. 그리고 초콜릿쿠키가 엄청 고급진 맛이었다.
캐러멜 다쿠아즈도 캐러멜 향이 진하고 고소한 게 아주 고급졌다. 처음에는 쿠키만 먹고 가려고 했지만 결국 다쿠아즈 쿠키 다 먹고 일어났다. 놀이터에서 배고프다는 갑동이에게 무화과 파운드 케이크를 주니 조금 먹더니 안 먹는다고 한다. 난 맛있는데 약간 어른들 맛이라 그런가보다.
저녁에 조각케이크 두게로 초 불고 축하를 한 다음 나누어 먹으랴 했지만 아이들이 더 먹어 한 두 입만 먹을 수 있았다.
기분 좋은 디저트 카페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