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하기 싫고 건강한 반찬 아이들에게 챙겨주고 싶을 때 우리는 배달의 민족으로 봄날에 청국장에서 바싹 불고기와 청국장을 자주 배달시켜 먹는다. 오늘은 점심으로 정자동 마실 갔다가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봄날의 청국장에 들러 먹어보기로 했다.
이제 나이가 들수록 한식이 더 땡긴다.
결혼을 하고 요리를 해보면 알 수 있다. 나물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지 말이다. 이 가격에 이렇게 골고루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식당도 별로 없다. 아주 만족스러웠고 속이 든든했다. 그리고 깨알 같이 시원한 미숫가루도 맛있었고 강정도 고소한 두 개나 잡아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