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금 여사님께서 일본 다녀와서 UCC드립커피를 사오셨다.

일본에서 맛보았는데 너무 맛있다며 권하셨다.

전에 일본 맥심 드립커피를 마셔보았는데 별로 감동적이지 않아 이번 UCC커피도 기대하지 않았다.

유씨씨 고르드스페셜 모카블레드

10개 정도가 들어있다.

오픈 하니 원두커피향이 난다.

하지만 신선한 향은 부족하다. 담배재향이 살짝 나서 아쉬웠다. ㅠㅠ

드립커피를 탈때면 커피 원두를 살짝 접셔서 10초 기다린다음 정성컷 커피를 내리면 된다.

엄마에게 대접한다고 다 내린 커피사진이 없다. ㅠㅠ

내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다.

별로 매력 없는 맛이다.

커피원두 고유의 향이 부족하다.

 

다음으로는 조금더 드립종이가 탄탄한 파란 봉투의 커피를 준비했다.

일본어로만 설명이 있어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컵에 홀딩할 수 있는 부분이 엄청 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뭔가 있어보이고 탄탄한 느낌이라고 할까....

뜨거운 물을 부으니 거품이 일어난다.

커피에서 거품이 일어난다는 것은 신선하다는 뜻이라고 얼핏, 살짝 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깊지 않은 커피상식 ㅠㅠ

자 이정도 내렸는데 옥금여사님이 열심히 식탁을 닦다가 컵을 바닥에 내동댕이 치셔서 맛보지 못했다.

나중에 다시 타 드신 옥금 여사님께 여쭤보니 빨간 봉투 커피와 차이를 크게 못느끼신단다.

집중해서 먹지 않는 이상 차이를 알기는 어려운 것 같다.

 

가끔 깔끔하고 진한 드립커피가 먹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을 것 같지만

내 돈주고 사먹을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