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빔 냉면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간 봉피양입니다.
대기 시간이 약 30분 정도 였습니다.
사람들이 무척 많이 찾더군요.
2017년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맛집이라기에 어떤 냉면일까 궁금합니다.
손님들 대부분 갈비를 많이 드시고 후식으로 냉면을 드십니다.
하지만 저희는 비빔냉면 하나와 물냉면하나를 시켰습니다.
물냉면은 순면 100%로 시키려다가 별 차이가 없다는 블로그의 이야기에 봉피양 물냉면을 시켰습니다
냉면 장인이 직접 만드신다는 데 물냉면으로 고수의 맛을 보고 싶었습니다.
돼지고기 수육이 4점 나오고
밑반찬은 무절임이 다입니다.
메인요리인 냉면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국물이 정말 깔끔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맑고 담백한 육수를 만들 수 있을까요?
국물에서 고수의 기운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냉면 면발은 메밀이 많이 들어있어
평소 냉면의 쫄깃함이라고 하나도 없이 뚝뚝 끊어지는 면발이였습니다.
먹으면 먹을 수록 메밀의 구수한 본연의 맛이 입안에 남는 맛이였습니다.
비빔냉면 보다는 물냉면이 기억이 오래 남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입이 싸구련지 동네 진한 양념맛을 가진 비빔냉면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급스러운 냉면 드셔보시고 싶으면 봉피양에 들러서 물냉면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