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국에 사는 동생이 한국에 들어와서 얼굴도 볼겸 나도 냉큼 친정 마산으로 향했다.

이쁜 조카를 낳고 조카와 함께 들어온 동생이 미국에서 임신했을 때 너무 먹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한국 먹방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왔다.

그 중 하나가 어릴 적부터 먹어오던 분식집 호반분식 우동과 국수였다.

3주 정도 머무는 동안 우리는 호반분식을 5번 정도 방문한 것 같다.

옥금여사는 국수를 좋아하시는 데 옥금 여사님의 말씀을 빌리면 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씹지 않고 넘어간다고 한다.

ㅎㅎㅎㅎㅎㅎ

호반 분식은 정말 25년 단골일 것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 단골이다.

우리집 뿐만 아니다.

호반 분식집에 가면 어릴 적 동네 어른들은 다 만난다.

추천 메뉴는 냄비우동, 국수, 비빔밥, 떡국, 쫄면이다. ㅎㅎㅎㅎ 거의 다이다.

다 맛있다. !!!

분식집 가면 비빔국수를 시켜먹으면 이집이 잘하는 집인지 못하는 집인지 알 수 있다.

다양한 야채와 어우러지는 양념과 면, 그리고 함께 나오는 저 국물이 잊을 수 없다.

서울에 와서도 계속 생각나는 국물맛!!

냄비우동이다. 특히 튀김과 쑥갓이 참 신의 한수이다.

잔치국수, 먹는 순간 면에 간이 베여 면만 먹어도 참 맛나다.

쫄면도 양념도 적당하고 야채도 맛있고 좋았다.

이상 25년 단골 맛집 호반분식 소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