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 공연을 보러 갔다가 배가 고프면 감상이 어려워질까봐 근처에 화수분이라는 빵집에 들러 빵을 사먹었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하고 단팥빵을 잘하는 빵집이라길래 냉큼 들어갔다.

좋은 재료를 쓰는 듯했다.

확실히 좋은 재료를 쓰는 빵을 먹어보면 맛보다는 속이 편하다.

빵을 한꺼번에 3개나 먹었는데도 더부룩한 것이 없는 것을 보면 정말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듯하다.

단팥크림빵과 그냥 단팥빵을 구입했다.

이유는 내가 단팥빵을 굉장히 좋아한다.

단팥크림빵을 먹어보고 놀랐다.

안에 크림이 엄청 많았다.

조금 단맛이 많이 나긴 하는데 원래 단팥빵은 단맛으로 먹는 것이기에 맛있게 먹었다.

단팥크림빵을 먹고 나서 그냥 단팥빵을 먹었는데 오히려 덜 달고 담백한 것이

정말 단팥빵 맛집이 맛구나 싶었다.

단팥크림빵과 그냥 단팥빵 중 고르라고 하면 난 그냥 단팥빵을 선택하겠다.

한참 먹고 있는데 할인을 따로 받지 않거나 포인트 적립을 하지 않는 손님에게 무료로 준다는 식빵러스트를 받았다.

오호~~~~

받은 자리에서 먹어보았더니 기름기도 없고 바삭한 것이 정말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집 근처에 있었다면 자주 찾아 갈 것 같은 맛있는 빵집 화수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