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에 이집트에 배낭여행을 간 적이 있다. 놀러 간김에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사해에 둥둥 떠다녔던 기억을 잊을 수 없다. ㅎㅎㅎ

사해에는 소금도 많지만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병이 있는 사람들이 치료 목적으로도 많이 들리는 곳이란다.

이 사해의 진흙과 소금으로 만든 화장품 브랜드가 바로 아하바(AHAVA)였다.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 매장에 들어갔더니 매장 언니가 가장 유명한 것이 클렌징 젤과 머드팩이라고 추천해주셨다. 특히 클렌징 젤은 거품이 나지 않는 제품으로 인기가 많다고 했다.

당시 거품이 나지 않는 클렌징 젤이 과연 세정력이 좋을까 의심스러웠지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사왔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 세정력도 좋았지만 씻고 나서 느껴지는 촉촉함에 두번 놀랐다.

당시 이집트가 너무 건조해서 입 옆이 마구마구 터셔 시꺼매서 친구가 수염났냐고 놀렸는데 이걸 쓰고 가라 앉았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갈 때 5개 사서 엄마도 주고 언니도 주고 동생도 주고 나도 쓰고 애용했다.

이 좋은 제품이 아직 한국에서는 많이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나도 중간에 다른 제품들을 많이 써보았다. 장단점이 있지만 결국 지금은 아하바를 쓰고 있다.


이스라엘에 놀러가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구매한 아하바 클렌징 젤

투명한 액체이고 점성이 높지 않다.

짜서 물과 섞어서 비비면 거품이 많이 안난다.



하지만 요즘 처럼 피부 보호막과 수분막이 강조되는 겨울 봄에는 최고이다.


언니도 좋다고 함께 쓰고 있다. 얼마전 다 썼다고 다시 구해달라고 한다. (자기가 주문할 것이지)

단점은 헤프다는 것!! 거품이 안나고 세정력이 의심이 가서 많이 쓰게 된다. ㅎㅎㅎㅎ

앞으로도 계속 쓸 것 같다. 이 제품 당당하게 내 당골 아이템에 첫 번째에 올리는 아이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