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어제 저녁 12시부터 오늘 오후 5시까지
금식이었다가 금식이 풀려버리면서 식욕과 스트레스가 섞여서 폭발해버렸다.
ㅠㅠ환자식을 싹싹 비우고 남편에게 부탁해서 병원 근처 투썸에 가서 케잌을 부탁했다.
평소 내가 좋아하는 치즈케익과 슈크림과 딸기 어쩌구저쩌구....
치즈케잌은 왠만한 건 다 맛있다. 나는 한입에 가득 넣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정도 싸이즈는 5번만에 먹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으로 슈크림...
일반 제과점에서는 1~2천원 사이인데 3천원이면 조금 비싼 편이다.
하지만 맛도 그닥 훌륭하지 않았다.
요즘 워낙 제빵실력들이 높아지면서 슈크림을 얼마나 맛있게 잘 만드는데
여기 슈크림은 신선한 맛이 덜하고 달다.
그 다음날 퇴원하면서 작은 시누부께서 선물로 스타벅스 쿠폰을 주셨다.
집에 가는 길에 스벅에 들려 신상품이 슈크림 라떼를 먹어보기로 했다.
요즘 완전 핫해서 품절될 때도 있단다.
그래서 오전에 도전!!!
나는 카페모카 카라멜마끼아또와 같은 커피를 즐겨 먹지 않는다.
그래서 시럽은 빼고 최대한 안 달게 부특드렸다.
짜쨘!!!
음... 생각보다 괜찮은 맛이다.
슈크림이 참 진하고 고소하다.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
하지만 다음에 또 먹지는 않을 것 같다.
이상 우울한 날에 먹는 디저트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