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디저트를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발견한 삼형제 망고 빙수집에 갔다.

작은 가게라고 생각했는데 지하로 내려가니 넓은 공간이 있었고 벽에 빽뺵하게 들어선 낙서들을 읽으면서 빙수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가보면 알겠지만 높은 천장에서 발견된 한글을 보면서 한국인들 대단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망고빙수 말고도 맛보고 싶은 빙수들이 많았지만

양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

대신 망고 빙수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려져 있는 망고 아이스크림 빙수를 주문했다.

시식평은 일단 아이스크림은 주문하지 않아도 좋다.

망고가 식감이 좋았다

양이 많다.

연유맛이 났다.

그리고 아래 깔려 있는 우유 얼음은 한참 녹지 않았다.

무슨 기술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배가 많이 불러 망고랑 아이스크림만 건져 먹고 아래 우유얼음은 남겼다.

먹고 나오는 데 사실 우리나라 카페에서 파는 망고 빙수가 훨씬 고급스럽고 맛있는 것 같다.

설빙 망고빙수가 비싸서 그렇지 훨씬 맛있다. ㅎㅎㅎㅎㅎ

예전에 태국에서 먹었던 망고빙수보다도 못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