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동네 놀이터에서 실컷 논 후 집에 들어가려니 아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외식하기로 했다. 우리 부부와 아이들은 초밥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갑동이는 우동을 짱짱이는 피자를 너무 좋아한다. 이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자동 스시생선가게이다.
길 가다가 간판을 보았을 때 아이들을 위해 피자도 파는구나. 스시가게에서 피자라니 신박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집에서 몇 번 배딜시켜먹어봤는데 직접 가서 먹는 건 처음이다.
저녁 일곱 시 언저리즈음인데 손님이 많아서 대기를 해야 했다.

빨간 외관
매장 이용시간
우리는 트리플 초밥을 주문했다.
어른 2명에 유아 2명이서 트리플세트 주문하니 배부르다.
식전 어묵국물, 좀 칼칼해서 어른용이다.
트리플 초밥
새우튀김 3개 하나는 집어먹음
우동
고르곤졸라피자
아이들이 계속 엄지척한다.

우리는 4명이서 트리플 초밥을 주문했다. 패자도 파는 초밥집이라 초밥이 별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회가 신선하고 양도 많이 푸짐했다. 갑동이는 오징어회, 짱짱이는 연어랑 흰 살 생선 초밥을 맛있게 먹었다. 새우튀김도 맛있게 먹고 고르곤졸라가 나오자 짱짱이가 본격 꿀에 피자를 찍어먹기 시작했다. 우동이 나오니 갑동이가 본격 포크로 우동을 먹기 시작했다. 고르곤졸라 피자가 도우가 얇고 바삭하고 치즈 맛이 진해서 맛있었다. 우동도 야채를 토치로 미리 구워 내주시는데 대충 만들지 않고 정성이 느껴졌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었는지 엄지 척을 해주었다. 마지막에 피자는 2조각이 남아서 종이봉투에 담아왔다. 집에서 식은 피자를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었다.
가족들이 외식하기에는 참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식사 준비하기 싫을 때 아이들 데리고 다시 방문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