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랜만에 강남에 들릴 일이 있어 그 유명하다는 쉨쉨버거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근처 청담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청담점도 역시 사람이 많았지만 가는 길에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집념으로 줄을 섰습니다.
ㅎㅎㅎ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평균적으로 30분에 3천원, 10분에 1천원을 추가로 받는 추세였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려는 찰나
"테이크 아웃 하시는 분은 먼저 주문 받습니다."라는 관계자분의 말씀을 듣고
먼저 먹을 수 있다면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것 저것 있지만 쉐이크 쉑 버거가 일등이니까 시키고
이름이 쉐이크 쉑이니 만큼 유명한 밀크 쉐이크도 시키고
치즈 감튀도 시켰다.
하지만 감튀를 1개만 시킨 것이 두고두고 후회스러웠습니다. ㅠㅠ
케첩과 머스타드 그리고 마요네즈 소스가 있었고 셀프였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테이크 아웃하면 눅눅해질까봐 걱정했는데
모든 음식이 오픈 되어 있어 그런 걱정을 덜었습니다.
참지 못하고 자동차에서 무장해제했습니다.
밀크 쉐이크가 쫀득쫀득하고 우유맛이 많이 나서 맛있었습니다.
감자 튀김에 치즈를 뿌려 먹을 수 있게 따로 포장되어 있어서 찍어서 먹었습니다.
바삭한 식감이 최조였습니다. 격이 다른 감자튀김이네요.
그리고 주인공인 버거 순서입니다.
남편이 미국에서 먹은 버거보다 크기가 작다고 합니다.
크기는 확실히 다른 버거보다 작습니다.
생김새도 심플하네요. ㅎㅎㅎ
한 입 먹어보니 왜 특별한지 알것 같습니다.
일단 다른 햄버거들은 소스 맛이나 치즈 맛이 좌우하는데 쉑쉑버거는 소고기 맛이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고급스럽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빵이 생각보다 바삭하지 않고 야채의 질감도 살리지 못한 점입니다.
그래서 감자튀김은 정말 맛있습니다.
어느새 집에 도착해서 정신차려 보니
햄버거 하나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커팅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주인공 소고기 ㅋㅋㅋㅋ
다 먹고 감자튀김이 모자라 맥도날드에 뛰어갈 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