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부모님이 강남에 치과 진료가 있어 올라오셨다. 강남역에서 먹을까 하다가 남편 저녁 약속이 수서역 근처에 있어서 수서역 근처에 식당을 알아보았다. 일단 부모님이 치과 진료를 하셨기 때문에 부드러운 음식이 필요했고 적당한 식사종류로 복요리 전문점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수서에 있는 일미원에 예약을 했다. 정원 딸린 음식점이라 00가든이 떠오른다.
미리 와있던 아이들이 정원이서 모기에 많이 물렸다. ㅠ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들이 많아서 좋았다. 막둥이가 과일 샐러드에 간포도에 꽂혀서 그것만 찾으니 리필에 건포도를 수북하게 쌓아주셨다.
싱싱한 해산물 모둠이 처음으로 나왔다.
복튀김은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사이즈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몸에 좋은 인삼을 우적우적 씹어먹었다.
마 갈은 것이 나왔다. 몸보신 연속이구나!!!
복회가 나왔는데 서빙해 주시는 분이 하나하나 미나리랑 야채랑 함께 싸주셨다. 복회는 일반 회보다 좀 질김 느낌이다. 그래서 얇게 저며 주시는 것 같다.
양념 맛이 참 맛있었단 탕수육!!!
복불고기도 나왔다. 여기서부터는 배가 너무 불러서 먹기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시원한 복매운탕. 아이들이 있어서 다른 테이블에서 뜮여서 접시에 담아주셨다.
별거 안 들어갔는데 참 맛있었던 복볶음밥이다. 배가 줄러 다 못 먹었지만 참 맛깔난 볶음밥이다.
그리고 디저트로 매실과 수박을 주셨다.
복 한 코스 먹고 나니 건강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서비스도 너무 훌륭해서 참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