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빠지지 않고 우리 가족은 여름 피서로 해운대를 방문한다.
해운대에 가서 튜브타고 파도타는 것은 최고의 피서이다.
강원도 서해 남해 해수욕장에 많이 다녀봤지만 해운대처럼 액티비티하지 않았다.
해운대 파도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놀이동산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주변에서 해운대 좋다는 말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다들 사람이 많아서 싫다고 하지만 해운대는 그 맛으로 가는 것이다.
파도칠 때 사람들에게 밀려 앞으로 쑥 미끄러져가는 기분이 정말 좋다.
올해는 임신을 하고 있어서 파도를 못타고 구경만 한 것이 참 답답하였다.
ㅎㅎㅎㅎㅎㅎ
매년 할인되는 호텔을 찾아 떠돌다가 올해는 새로 리뉴얼한 파라다이스에서 1박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라운지 파라다이스 패키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대 성인 3인 아이1명까지 이용 가능하고 티타임, 석식, 조식 포함에 수영장,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이다.
사실 놀다가 또 씻고 밥먹으로 나가기가 번거로운데
호텔에서 모두 해결하면 그 만큼 놀 수 있어서 좋다.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4명의 식구가 2끼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새로 리뉴얼한 신관이라 시설이 깔끔했다.
투베드에 옆에 소파가 있는데 사이드 베드로 바꿔서 이용할 수 있다.
어른 3명은 편하게 잘 수 있지만 아이한명과 함께 자기에는 침대가 조금 좁은편이다.
하얀 장을 열면 전기포트와 와인잔이 있고
아래 서랍을 열면 커피와 홍차가 있다.
화장실은 따로 되어 있는 것이 참신하다.
씻고 있는데 화장실가야하는 동료가 있다면 난감한데
화장실과 샤워실이 분리되어 있는 구조가 좋았다.
욕조 옆에 유리 칸막이가 되어 있어 욕조 안이 밖에서 훤히 보인다.
하지만 스위치를 닫으면 이렇게 뿌옇게 흐려진다.
짜짠~~~~
고급 호텔 답게 록시땅제품들이 있어 샤워도 기분 좋게 한다.
테이블 위에 케이블만 있으면 충전할 수 있는 여러 구멍??!!들이 있어서 유용했지만
충전하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별루 였다.
토요일 오전에 해운대 바닷가에서 놀고 체크인을 3시에 한 다음 호텔룸을 구경하고 그 다음 라운지 티타임을 즐기로 갔다.
라운지 이용은 다음 글에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