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회가 먹고 싶다고 해서 하루 잡아 횟집에 가기로 했다.
어시장에 옥금 여사가 아는 횟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파도 횟집인데 사장님의 손맛이 남달라 반찬이 깔끔하게 나온다고 하신다.
공영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는 편리한 편이다.
평일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생선도 안나와 있고 문도 닫혀있어서 영업을 안하는 줄 알았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영업을 한다고 해서 자리를 잡았다.
아마 여름이라 햇볕 때문에 횟감을 안에다 두시는 듯했다.
모둠회 중자 하나와 매운탕, 공기밥 3개, 맥주 한병 해서 4명이서 62000원에 배불리 먹었다.
반찬들 중에 전이 바싹해서 맛있었고, 백김치가 입맛에 맞았다.
회가 쫄깃쫄기하고 신선했다.
매운탕도 개운하고 중간중간에 수제비가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있다.
하지만 옥금 여사님이 여름이라 회가 예전만큼은 못하다고 하시는데
난 개인적으로 맛있게 잘먹었다.
특히 서울과 다르게 반찬이 조금 더 정성스러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