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점심 외식을 하러 나왔다. 짱짱이는 유치원에 가고 갑동이와 남편이 함께 가려고 하니 어디로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남편이 근처에 새로 생긴 찌개집이 있는데 거기 가보자고 한다. 아기랑 찌개를? 악 먹을 것도 있어? 물으니 칼국수가 있다고 한다.
그래 가보자.
뜨락애는 내가 엄청 자주 가는 길에 있었다. 원래 다른 음식점을 했는데 사장님이 바뀐 건지 아니면 리모델링을 한 건지 알 수 없었다.
매주토요일 휴무
10:00 am~9:00 pm까지 운영
2:00 pm~4:30 pm까지 브레이크 타임
이다.
고추장찌개 한상을 받는데 참 기분이 줗았다. 맵고 달달하고 칼칼하고 고기도 많고 밥이랑 밑반찬도 맛있었다. 칼국수도 양이 많고 갑동이가 잘도 먹었다. 요구르트는 서비스로 주셨다.
접시랑 그릇도 깔끔하고 정갈했다. 정말 한 끼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싼 편이다. 다음에 혼밥 하러 가야겠다. 좋은 가게가 집 근처에 생긴 갓 같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