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청소를 하고 집에서 여유롭게 차를 마시고 있는데 남편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남편 회사는 정장을 입고 다니는 데 아침에 정신 없이 나가서 회사에 앉아서 신발을 보니 등산화를 신고 있더래요.
푸할~~~~ 임원 회의가 오전에 있다길래 급하게 회사 근처 하나로 클럽에 가서 사물함에 보관해두고 집에 왔더랬죠
근데 알고 보니 제가 어제 청소할 때 정장 구두를 너무 야무지게 신발장에 집어 넣었나봐요.
칠칠이 남편 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직장인들 얼마나 정신 없이 사는지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