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 늦은 시간에 스타필드를 가면 푸드코트에서 줄 안서고 먹고 싶은 것을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늘은 뭘 먹을까?
베트남 음식점이 있었구나... 전에 왔을 때는 사람이 미어질 듯 많아서 자리 잡느라 베트남 음식점이 있는지도 몰랐다.
헉!! 김밥집도 있다. 이것도 몰랐다가 지금 알았다.
역시 사람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는가
늘 유명한 곳만 찾아가니 다른 곳이 안보였나부당...
탄탄면은 워낙 유명해서 2번이나 먹어봤기 때문에 패쓰
피자집도 맛있었지만 저녁에 먹기에는 양이 조금 과하고 타코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메뉴가 겹친다.
그래서 오늘은 햄버거를 새롭게 도전해 보기로 했다.
처음에 슈퍼클럽인 줄 알고 열심히 검색해도 안나와서 애 좀 먹었다.
형편 없는 영어 실력이란....ㅠㅠ
첫 메뉴는 음... 그래 더 킹이다.
킹이니까 맛도 킹일거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치즈를 추가했다.
고기를 거의 먹지 않는데 외식할 때 남편의 메뉴를 슬쩍 먹는 척 하면서 반은 먹는게 습관이다.
비쥬얼이 좋타!!
하지만 두께가 너무 두꺼워 입을 야무지게 벌려야 하고
먹다가 달걀 노른자가 터져서 처음에 어쩔 줄 몰라 하다가 입을 더 크게 벌리고 흘러내릴 틈도 없이 다 먹어버리면 된다.
베이컨이 겹겹이 야무지게 있어서 칼로 썰리지 않는다.
오직 이빨로만 물어 뜯을 수 있다. 그래도 맛있다!!!
감자 튀김도 신선하거 바싹해서 좋았다.
돈을 조금 추가하면 세트메뉴에서 탄산음료를 맥주로 바꿔주는 데 맥주가 카스여서 그냥 다이어트 콜라를 골랐다.
가끔 유기농 집밥만 먹다가 외식할 때 햄버거나 타코 음식을 먹으니
소화는 잘 안되어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그럼 집에 가서 고등래퍼나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