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기차를 타고 서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식목일이였던 어제 남편과 함께 트레이닝복을 사러 천호 현대백화점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항상 현대백화점 마지막 코스는 지하 2층 식품코너입니다.

식재료는 질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서 패스하고

주로 저희 집두더지 부부가 집중하는 코너는 간식 할인 코너입니다.

갈 때 마다 계산대 근처에 오늘의 할인코너가 있는데

20~40%할인하는 가격으로 새로운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배송비 고려하면 인터넷가보다도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할인코너에 있는 것들이 별로 땡기지 않아서 구석구석 돌면서 구경합니다.

마치 굶주린 하이애나가 먹이를 찾듯이 어슬렁 거리죠.

ㅎㅎㅎㅎㅎㅎ

오늘 발견한 것은 2봉지에 8천원밖에 안하는 저렴한 바나나칩과

대한항공 땅콩으로 유명한, 피셔 허니 로스티드 피넛입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타면 이륙하고 식사전에 물티슈와 함께 한봉지 제공되는 땅콩입니다.

그냥 땅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맛있는 양념을 발라놓은 이 땅콩은 참 맛나지요.

현대백화점 식품 코너에서 20% 쎼일하길래 눈이 갔는데

온통 소금맛 밖에 없었는데

안쪽에 손을 집어 놓고 어렵게 찾은 피셔 허니로스티드 피넛입니다. !!!

가격은 140g 한 봉지에 2500원입니다.


피셔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땅콩, 아몬드, 캐슈넛까지 다양하고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 가장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 건조한 땅콩을 꿀에 절여 맛을 낸 허니로스티드 피넛입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니

NON GMO 제품을 사용한다고 하니 안심입니다.

칼롤리야 땅콩 칼로리가 높다보니 이 간식은 더하겠지요.


하지만 맛있으니 칼로리 무시하고 먹어줘야합니다.

땅콩 싸이즈가 우리나라 땅콩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저는 땅콩 큰 것보다 작은 것이 더 고소하고 좋더라구요.

허니로스티드라고는 하지만 소금간이 있어 달콤 짭짤합니다.

심심풀이 땅콩으로 이만한 간식이 없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