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머리결이 엉망이 되고 두피가 약해서 머릿카락이 엄청 빠진다.
그리고 아기 때문에 머리 말릴 시간이 없다. 정말...
삭발을 하고 싶은 심정 ㅠㅠ
떨이지는 머리카락 청소 하는 것도 귀챦고 머리 말리는 것도 귀챦네
그래서 최근 남편이 다이슨 헤어드라이기를 사자고 해서 흔쾌히 맞장구를 치며 비싼 드라이기를 쇼핑했다.
후기가 비싼 값만큼 그랬게 좋지는 않고 차라리 그 돈 아끼고 JMW드라이기를 사면 된다는 글을 많이 봐거 전격 비교해보려 한다.
JMW드라이기는 친정에서 쓰고 있는데 워낙 드라이빨이라고 할까? 머리에 없는 뽕도 생겨서 언니에게 물어보니, JMW라고 항곡기 모터가 안에 들어있는 ㅋㅋㅋㅋㅋㅋ 드라이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항공기 모터라....ㅋㅋㅋㅋㅋ 뭐 비슷한 원리겠지
짱짱한 박스에 포장되어서 온 다이슨 슈퍼소닉이 도착했다.
와우 신났지만 기계를 좋아하는 짱짱이 아빠가 더 신났다.
뭔가 열어보니 구성품이 많았다.
저 커다랗고 동그라는 것은 샤워기냐?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는 보기에 굉장히 짱짱하고 그립감이 좋고 생각보다 가볍다.
머리를 말려도 손목이 아프지 않다.
요것은 드라이기 밑에 까는 미끄럼방지해주는 아이템인데
우리는 짱짱이 때문에 거실 테이블을 치워서 쇼파 옆에 현관문 거치대 사이에 깔아놓고 소소한 아이템, 차키나 핸드폰을 올려놓는 용도로 잘 쓰고 있다.
드라이기 툴을 갈아끼을 수 있는데 자석이 달려 있어 마치 공상과학 무기를 장착하는 느낌
이 두개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솔빗으로 머리 모양 잡을 때 잘 쓴다.
이것은 완전 작은 파마머리 말릴때 사용하는 드라이기툴,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다이슨 슈퍼소닉을 구매하고 나니 미국에서 동생이 짱짱이 옷을 대량으로 보내줬는데 택배에 JMW드라이기가 있었다.
미리 이야기 해줬으면 다이슨 드라이기를 사지 않았을 텐데... 동생에게 물어보니 미국가기 전에 JMW가 유명하다고 해서 가지고 갔는데 콘센트가 안맞아서 나에게 주는 거란다.
위에 왼꼭 버튼은 바람의 세기를 조절하고 위에 오른쪽 버튼은 바람의 온도를 조절한다.
그리고 아래 버튼은 전원, 그 밑에 버튼은 한번만 누르면 시원한 바람이 분다.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가까이 대기만 해서 둘이 알아서 척 붙는다.
원래 머리 감았을 때 머리결 상태이다.
워낙 머리카락이 약해서 금방 상하고 쳐진다.
그리고 지금은 머릿카락이 엉켜서 드라이하고 원래 오일을 바르고 빗질 해줘야 하는데 빗질이 너무 괴로워 언젠가 자르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묻기만한다.
JMW로 말렸을 때
일단 일반 드라이기 보다 바람이 세고 강력해서 잘 마른다.
그리고 바짝 말려주어서 그냥 말렸을 때도 일반 드라이기 보다. 머리뽕이 잘 산다.
하지만 바람이 뜨겁고 강하기 때문에 뜨거운 바람으로 썡으로 말리는 느낌이 들고
여느 드라이기처럼 머릿결이 상할 수가 있다.
그래도 머릿윗부분에 뽕이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머리가 너무 쳐저 두피 파마를 했는데 일반 드라이기를 할 떄는 표가 안나서 소용이 없다. ㅠㅠ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로 말렸을 때
일단 다이슨 슈퍼소닉은 바람이 매우 쫀쫀하다.
그리고 바람의 힘이 강해서 머리를 말리려고 하면 바로 두피부터 마른다.
JMW보다 빨리 마르고 머릿결 손상이 없다.
처음 써보고 놀랐던 것은 린스를 해도 머리카락이 손에 걸려 안내려 가는 모발인데
드라이기를 하는데 손이 스르륵 내려가는 것이다.
그만큼 한올한올 말려준다.
그리고 뜨거운 바람이라고 해도 쎼지 않고 은은하여 모릿결이 손상된다는 느낌이 없다.
정수리 쪽 두피 파마가 제대로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상 다이슨 슈퍼소닉과 JMW비교를 해봤다.
JMW도 좋지만 다이슨 슈퍼소닉의 기술이 한단계 위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만약 JMW를 쓰고 있었다면 구지 다이슨 슈퍼소닉까지 안사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