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하면서 집에 있는 파운데이션 공부를 많이 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 자매는 피부가 검고 얼룩이 많아 얼굴 베이스 화장이 참 중요하다.

집두더지 종족인 나는 파운데이션이 맞으면 그것 하나만 쓰는데

언니는 여러가지 돌려서 쓴다.

언니의 인생 파운데이션을 아직 발견 못했나보다.

사실 겔랑 파운데이션은 이번 친정방문으로 처음 접하게 되었다.

겔랑 파뤼르 골드 01,

메이컵 베이스롤 겔랑 블랑 드 펄을 아주 애용하는 나로서

파운데이션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여

발라본다.


겔랑 파뤼르 골드 01호 , SPF 30,

가격은 한 병에 10만원 정도로 꽤 비싼 편이다.

언니가 백화점에서 살 때 00호를 원했지만

너무 밝을 것이라며 01호를 권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자매는 하얀피부를 표현을 선호하기 때문에 언니는 00호를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

손목에 발라보았다.

많은 테스트를 해봤던지라

손목에 바르기만 해도 어떨지 감이 온다.

대충 1~2번 문질러 보면

질이 안좋은 파운데이션은 피부결과 따로 뜨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겔랑 파뤼르 골드는 피부의 결을 살리면서 안착할 준비를 하는 듯하다.

몇번 더 문질러서 피부와 화장품의 경계를 없애 보았다.

질 나쁜 화장품은 경계를 없애려고 해도 차이가 뚜렷하게 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경계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면서 아주 내 피부같으면서도 뽀샤시하다.

얼굴에 발라보았다.

얼굴에 여드름 자국, 눈밑 다크써클, 입주변 어두운 색소침착이 문제이다.

와우!! 잡티 커버, 다크서클 커버, 입주변 색소침착이 되면서 깔끔하고 매끄러운 피부가 표현된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알마니 디자이너 리프트보다 한 수 위다.

알마니 디자니어 리프트는 피부결 표현도 좋고 자연수러운 발색도 좋지만 커버력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겔랑 파뤼르 골드는 질감, 발림성, 발색, 커버력까지 갖춘 완벽한 파운데이션이다.

가격 비싼 것만 빼면 다음에 계속 쓰고 싶어지는 파운데이션이다.

최고다.